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돈스파이크 구속, 연예계에 또 다시 드리운 마약 그림자

기사입력 : 2022년09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30일 06: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상습 마약 혐의로 체포된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결국 구속됐다. 무려 1000회분의 마약을 소지했던 사실과 동종 전과가 3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돈스파이크. 마약 연예인을 향한 여론이 싸늘하다.

◆ 충격적 혐의, "죗값 달게 받겠다"사죄에도 '도주우려' 구속

돈스파이크가 결국 마약 상습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돈스파이크는 영장심사 후 취재진에 "죄(죗값)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지만 구속 수사를 피하지 못했다.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37)도 구속됐다.

특히 돈스파이크는 마약을 투약한 시점에 대해 '최근'이라고 말했지만 이후 동종 전과가 세 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며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전에도 그는 마약류 관련 혐의로 처벌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 강남에서 체포될 당시 혼자 있었다고 밝혔으나 유흥업소 접객원 등과 수차례 동반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경찰은 현장에서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에 비추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시가로는 1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돈스파이크의 충격적인 마약 소식에 각종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게다가 지난 6월 6세 연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한 그의 경솔한 범행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과거 술의 위험성을 지적한 SNS 글이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다중인격 증상에 시달린다고 했던 발언 등이 다시 회자됐다.

◆ 에이미·한서희 이어 돈스파이크…마약수사 연예계 번질까

돈스파이크가 충격적 수위의 마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연예계엔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의 체포에 앞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마약사범들의 형이 줄줄이 확정되기도 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역시 법정 구속된 방송인 에이미가 그들이다.

한서희는 지난 2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구자광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징역 6월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도 명령했다. 결심 공판 당시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형을 구형했다.

[사진=한서희SNS, 뉴스핌DB]

특히 이같은 연예인 마약사범들은 잊을만 하면 반복된 범행을 저질러 눈총을 받았다. 한씨는 지난 2016년부터 대마초 등 범행을 반복했으며 재판에 세 번이나 넘겨졌다. 두 차례의 집행유예 이후에도 지난해 3월 다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같은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에이미 역시 마약 범행으로 국내에서 추방되고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마약에 손을 댔다. 지난 7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황승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특히 최근에 검찰에서는 '마약 청정국' 지위를 되찾겠다며 마약 범죄에 엄정 대응 방침을 내놓은 바, 연예인들의 마약 일탈 사례가 더 적발될 가능성에도 무게가 쏠린다. 수사당국에서는 이미 검거된 마약사범들과 연결고리를 통해 연관성을 찾아낸 경우 줄줄이 적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돈스파이크 역시 먼저 검거된 유흥업소 직원의 진술로 꼬리를 잡혔다.

지난 8월 마약혐의를 폭로했던 가수 남태현과 인플루언서 서민재의 마약 혐의도 뒤늦게 관심사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무고한 피해자'가 나올까 불안해하며 몸을 낮추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일단 걸리면 끝난다는 생각에 누구든 무조건 잡아 떼는 분위기다"라며 "공범자를 밝히고 형량을 줄이는 사전형량조정제도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빠르게 수사가 이뤄지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사진=KBS 시사직격]

최근 국내에서 마약류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자는 움직임도 어느 때보다 크다. 상습적이고 질나쁜 연예인 마약 혐의에 비난여론이 빗발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실제로 힙합 뮤지션 불리다바스타드는 마약성 진통제 중독으로 인한 금단현상과 마약의 위험성을 다큐에 직접 출연해 증언하기도 했다. 연예인들은 특히나 자신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올바른 처신을 해야 한다는 데에 국민적 동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