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8일 오후 5시께 경찰 11명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사고 관련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원으로부터 현대아울렛에 대한 영장이 발부받은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발생 관련한 소방 내역 등을 다룬 서류 및 CCTV, 컴퓨터 등을 확보해 화인 규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약 3~4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8일 오후 5시께 경찰 11명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사고 관련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2022.09.28 jongwon3454@newspim.com |
한편 중대재해법 소관부처인 고용노동부가 지난 6월 소방점검 때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측이 24건을 지적 받은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 중이다. 만약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 현대백화점은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처벌 받게 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적 사항을 이행 안한 점이 화재 원인으로 편명돼 피해가 확산했을 경우 중대재해법 처벌 대상이 된다"며 "그동안 기업에서 CSO를 두더라도 CSO가 최종 결정 권한을 가진 사례는 없었다. 인과관계를 확인해 처벌 대상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울렛 측은 지적사항에 대해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해명했으나 <뉴스핌> 취재 결과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구조대원들은 지하 1층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프링클러가 제 역할을 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관련 기사 참고: [단독] '8명 사상'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스프링클러 미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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