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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조문 취소 거센 논란…'외교 실패·조율 미숙'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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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내 정치 위해 슬픔 활용, 유감"
박지원 "전용기 타고 가는데 미리 갔으면 될 일"
탁현민 "외교 경험 미숙한 대통령 그냥 던진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첫 일정인 영국 런던의 엘리자베스 2세 조문 취소가 국내에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윤 대통령은 당초 지난 18일 엘리자베스 2세를 조문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대통령실에서는 런던의 교통 상황에 따른 것으로 국내에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야권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의 무능이 원인이라고 공격을 퍼붓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 19일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날짜는 조율되지 않았지만 조문록 작성이 계획되고 있었다"라며 "어제 이른 오후까지 도착한 정상은 조문할 수 있었고, 런던의 여러 복잡한 상황으로 오후 2~3시 이후에 도착하면 조문록 작성이 오늘로 안내됐다. 그래서 오늘 작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분향소가 마련됐다. 2022.09.13 leehs@newspim.com

김 수석은 "위로와 애도가 주를 이뤄야 하는 전 세계적인 슬픈 날인데 확인되지 않은 말로 국내 정치를 위해 슬픔이 활용되는 것은 유감"이라며 "최선을 다해 행사를 진행하는 우방국에 이런 논란은 예의가 아니다"고 반격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조문록을 작성한 19일에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 다수의 정상급 인사가 조문록을 작성했다"고 소개했다.

상당수의 정상급 인사들이 장례식을 마친 뒤 조문록을 작성한 만큼 우리가 영국 왕실로부터 홀대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야권 인사들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부터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하고 알았는데 대책을 세운 것이라면 더 큰 외교 실패"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외교부와 대통령실, 의전팀의 무능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라며 "대통령실은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는 것마다 펑크가 난다. 조문하러 가서 조문 못했으면 왜 거기 계시나"라고 질타했다.

박 전 원장은 김은혜 홍보수석의 설명에 대해서도 "민항기 타고 가는 것도 아니고 전용기를 타고 가시는데 3시 넘으면 못한다고 했으면 좀 미리 갔으면 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도 MBC 라디오에서 "조문은 일종의 패키지로 빈소를 방문하고 육개장을 먹고 발인을 보고 오는 것인데 윤 대통령은 육개장 먹고 발인만 보고 왔다는 것"이라며 "조문은 못 하고 운구를 한 다음 홀로 남아 방명록을 작성한 것이 조문을 대체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외교부 장관이 동행을 하지 않았고, 영국 대사가 공석이다. 외교 경험이 미숙한 대통령을 그냥 던져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대한민국 정부의 준비 소홀과 조율 미숙"이라과 비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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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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