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박정운이 사망했다. 향년 58세.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정운은 간경화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절친한 동료 박준하는 이날 이데일리에 "고 박정운이 노래를 다시 하고 싶어 했는데 예전과 같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못하고 있었다"라며 "퇴원 후 다시 공연을 하자고 기분 좋게 입원했었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박정운은 지난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1989년 '후, 미(Who, Me?)'로 데뷔했으며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오늘 같은 밤이면', '먼 훗날에'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박정운의 유족으로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아내와 딸이 있으며, 현재 고인의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