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초·재선 이어 3선 20여명과 식사
당원교육 중요성 강조…사법리스크 언급 안 해
초재선 의원들과 추가로 식사 예정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선 의원과의 '식사정치'를 재개했다. 지난달 30일 초·재선 의원 20여명과 조찬 모임을 한 데 이어 보름 만에 당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민주당 3선 의원 20여명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1시간20분가량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대선 때부터 지근거리에서 이 대표를 도왔던 윤후덕 의원을 비롯해 김민기·남인순·도종환·민홍철·박광온·박범계·유기홍·윤관석·이원욱·인재근·전혜숙·한정애·홍익표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4 photo@newspim.com |
이날 논의 테이블에 올랐던 주제는 당원교육과 민생 현장 참여였다고 한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 가입한 당원들도 많은데 당원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 대표도 그 필요성을 워낙 강조해온 만큼 공감을 표했다. 특히 도종환 의원이 당원 교육을 책임지는 역할을 했던 과거 경력이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또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는데, 이 대표는 개별적으로 문자나 전화를 많이 주면 의견을 나누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영수회담 문제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날 3선 의원단 모임에 이어 초선·재선 의원들과의 모임도 계획 중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0 초재선 의원 20여명과 '번개' 조찬 모임을 가졌고 1일에는 당 대표 경쟁자였던 강훈식 의원과 박용진 의원을 차례로 만나 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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