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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의 작가' 전원근·박수정·앤디 하우드 3인전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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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청담동 비비안초이갤러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비비안초이갤러리는 회화의 가장 본질적 요소인 색에 중점을 두고 반복된 수행이 축적된 화면을 통해 회화에 시각적 공간과 빛을 담아내는 세 명의 작가, 전원근, 박수정,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 의 3인 전,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 The Abstract Field of Color; Color Beyond the Radiance》을 개최한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작가 전원근,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박수정,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호주 작가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 세 작가는 회화의 기본 구성요소인 점, 선, 면, 그리고, 색이라는 회화의 가장 본질적인 물성에 집중한다.

이들의 회화는 기하학적이거나 또는 유영(游泳)하는 색의 면(color field)으로 구성되는데 절제된 표현으로 형태가 단순하지만 색 면의 반복적인 패턴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최소한의 표현으로 회화에 접근하지만 이들이 창조하는 색은 '색'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갤

색은 세 작가들에게 작가의 감정을 전달하고 빛을 시각화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도구이며 창(窓)이다. 이들은 색을 다른 색, 또는 칼로 흠을 내어 형성한 공간과 결합시켜 색을 빛의 스펙트럼으로 확장시키고 색과 빛이 관람자의 의식과 반응하며 나타나는 공감각적 경험에 대해 탐구한다.

전원근, 박수정, 앤디 하워드 Andy Harwood, 세 작가는 색의 인위적인 조합보다는 색과 색 간의 미묘한 음영의 차이로 형성되는 색의 스펙트럼을 통해 색이 가진 무한한 확장성에 집중한다. 반복적 작업의 창작 과정에서 작가들은 색 면(color field) 간의 수평적이거나 수직적인 분할로 경계를 구분하기보다는 색과 색 사이의 미묘한 음영의 표현을 통해 미디엄(medium) 표면에서 잔잔하게 울리는 색의 진동과 진폭에 중점을 둔다.

수없이 색을 바르고 긁어내고 다시 색을 채우는 과정의 반복은 재료의 물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예술가의 수행의 과정을 화폭으로 전하며 숙연한 정신적 울림을 자아낸다.

1990년대부터 독일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전원근 작가는 '색' 이라는 회화의 근본적인 물성을 이용해 단색의 추상적인 영역과 색의 관계를 탐구하며 절제된 단색화를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확장해왔다. 색은 전원근의 회화의 기본 요소이며 핵심 주제다. 작가는 시간을 두고 색을 수없이 중첩 시킴으로써 회화에 시각적 공간을 창조하고 색의 음영이 창조하는 무한한 빛과 색의 깊이를 담아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on Kun Jun_Untitled _Dot 7_ 2010_ Acrylic on canvas_ 55 x 70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on Kun Jun_Untitled 2008_ Acrylic on canvas_ 100 x 130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전원근 작가는 캔버스에 묽은 아크릴 물감을 스무 번 이상 얇게 덧칠하여 색상을 고르게 분포한 뒤 물과 붓으로 닦아 낸다. 다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이 네 가지 색을 50 겹 정도 쌓아 올리고 지우는 작업을 반복하는데 이 작업은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리는 수행의 과정이다. 물감이 벗겨진 자국들과 수 겹의 색의 레이어가 서로 겹쳐져 은은하게 발색 되어 자연스러운 빛깔이 캔버스 밑에서부터 우러나온다.

작가는 여러 색의 결합이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또 다른 색이 되는 과정과 여러 겹의 색이 수없이 중첩되며 색의 미묘한 차이들이 만들어낸 명암을 화면에 담는다. 하나의 색이 다른 색과 결합하여 새로운 색의 레이어로 확장되어 색의 형태들 표면에는 광환 (corona) 이 둘러지며 광채 (radiance)를 띠는데 물감을 닦아내고 흔적을 만드는 과정이 이러한 광환 형성의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마치 도자 표면에 맑은 유약을 바른 듯 캔버스 표면에서 은은하게 새어 나온 영롱한 빛은 무한한 시간의 겹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물감을 50번 이상 올리면서 캔버스 가장자리는 물감이 흘러내리고 닦여진 흔적들이 그대로 남는다. 캔버스 옆면은 전원근의 작품 세계에서 상징적인 공간으로, 수행 과도 같은 작업의 과정과 예술가로서의 작가의 사명, 그리고 여러 겹의 시간의 흔적을 제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on Kun Jun_Untitled_ Tetragon 10_ 2012-2013_ Acrylic on canvas_ 100 x 130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박수정 작가의 작품은 1960년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예술 운동, '빛과 공간', 'Light and Space Movement' 과 괘를 같이 한다. 뉴욕에서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던 1960년대, 미 서부의 작가들은 기하학적인 형태와 빛을 사용하여 '공간감'과 보는 이의 '지각'에 주목하여 옵아트, 미니멀리즘, 기하학적 추상을 발전시켰다. 미 서부의 강렬한 태양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예술가들을 오랫동안 사로잡아왔고 이들은 유리·플라스틱·아크릴과 같은 산업 소재를 이용하며 'Light and Space' 예술을 탄생시켰다.

박수정 작가의 작업은 로버트 아윈 (Robert Irwin), 제임스 터렐 (James Turrell), 래리 벨(Larry Bell) 과 같은 로스엔젤레스 지역의 거장들과 같이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하지만 잉크, 안료와 같은 오래되고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밀도가 높고 표면이 매우 단단한 플락시글라스(Plexiglas) 판 위에 무수한 선을 긋고 선과 선 사이의 비워진 공간에 색을 입힌다는 것은 고통에 가까운 수행의 과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Prim-Rosas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40.64 x 43.18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박수정 작가는 나이프 (scoring knife)로 플락시글라스 표면에 선을 긋고 사포 (hand sander)로 앞 뒷면을 갈아낸 다음 마모된 표면 위에 잉크와 안료를 문지르면서 색을 입힌다. 작가는 플락시글라스 표면에 마모된 미세한 지형적 변화를 이용하여 세심하게 색을 흡수시켜 투명한 색상에서 보다 채도가 높은 색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의 음영을 만든다.

박수정 작가는 선 과 선 사이에 매번 테이프를 붙이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는 하나의 색 선이 반복되지 않고 제 각기 다른 색을 조합하여 색의 음영을 만들기 위한 작가 만의 고유한 작업 방식이다. 이 때문에 중복되는 색은 없고 같아 보이는 레드 컬러도 실제로 똑 같은 레드가 아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Maurie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33x 43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플락시글라스 패널의 앞 면과 뒷 면에 그어진 수평선들에 흡수된 안료의 미세한 입자는 플락시글라스의 질감의 흐름 따라 깊이 분산되면서 한층 더 풍부하고 다양한 빛깔을 품는다. 플락시글라스의 불투명한 표면 안쪽에서도 투명도를 유지하는 것은 전통적인 캔버스에서는 만들어 질 수 없는데, 이는 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공간을 비워내고 다시 색으로 채우며 재료의 물성을 다루는 작가의 원숙한 숙련의 결과이다.

근거리에서 보면 나이프로 힘껏 내어 그은 날카로운 선이 표면에 드러나며 마치 액션 페인팅처럼 작가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상기시키는데 이는 작품 전체에서 느껴지는 사색적이고 고요하며 명상적인 정서와 대조된다. 이렇듯 자세히 보면 부분적으로 칼로 새겨진 동적 라인들이 도출되며 긴장을 유발하는데 표면에 그어진 수많은 선들은 채색을 위해 만든 공간으로 색과 빛이 결합할 수 있도록 작가가 창조하는 공간이며 에너지와 색의 유기적인 흐름을 터 주는 공간이다.

패널의 가장자리는 비스듬히 사선으로 커팅 (beveled cut)되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키고 사방으로 반향 시키면서 무한한 빛의 스펙트럼을 창조한다. 이는 색과 빛의 융합의 효과를 탐구하고 공간과 반응하는 빛이 관람자에게 전달하는 유기적 경험을 도출하기 위한 박수정 작가의 고유한 작업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Cove (diptych #1)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38x 45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이번 전시에서는 박수정 작가의 싱글 패널 (single panel)과 여러 개의 패널을 함께 배치한 멀티 패널 (multi panel) 작품을 선보이는데 직사각형 패널의 단순한 배열은 미니멀리즘 Minimalism을 대표하는 도널드 저드 Donald Judd 의 작품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색과 빛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와 생동감은 맥시멀리즘 Maximalism 의 화려함과 풍성함 또한 느끼게 한다.

박수정 작가의 작품은 작가 스스로의 감정적 인식의 탐구에서 시작되었지만, 작가는 작품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나 묘사보다는 작품 전반에 흐르는 시적이고 낭만적이며, 평온하고, 단순한 아름다움, 그리고 선과 선 사이의 공간에 의해 유도되는 끝없는 관점의 반향을 경험하라고 전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Hollis (diptych #2)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38x 45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호주 태생의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는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15년 이상 시드니, 마드리드, 런던, 오스트리아의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2020년에 앤디 하우드의 최근작인 <9 to the Power of 9 (2)> 는 브리즈번 미술관 Museum of Brisbane의 전시인 《Bauhaus NOW》에 포함되며 미술관 큐레이터들과 세계 컬렉터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2004년에 퀸즐랜드 대학 Queensland College of Art 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는 몬드리안 Piet Mondrian, 말레비치 Kazimir Malevich 그리고 조셉 알버스 Josef Albers 에서 받은 영향과 자신의 디자인 전공 배경을 결합하여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확립하였다.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는 기하학적이고 비구상 색 면 (abstract color field)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작가만의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의 최근작 <Future Rumination 2022> 시리즈의 일부로 추상 기하학이 관객에게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에 대한 연구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Andy Harwood_Portal (Magenta / Ultramarine) 2022_ Synthetic polymer on canvas_102cm x 102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이 시리즈는 옵아트 Optical Art, 특히 조셉 알버스 Josef Albers의 작품, <정사각형에 대한 경의 Homage to the Square> 에 대한 오마주이다. 리처드 에누즈키에위즈 Richard Annuszkiewicz의 <템플 Temple>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Future Rumination> 시리즈는 망막과 뇌의 지각 사이의 기능적 관계를 탐구한다.

하우드는 질서와 무질서 사이에서 유동하는 인간의 뇌의 감각에 관심을 두고 수학적인 비율을 통해 기하학적이고 비구상의 형태가 전달하는 심리적 효과를 탐구한다. 특히 형태와 구조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인간의 시각과 작품의 형태, 크기, 위치, 색 그리고 공간의 상호 작용에 주목한다. 작품의 구성은 균형과 비율로 도출되는 압도적인 감각을 만들기 위해 수학적으로 계산된다. 서로 대조되는 색의 스펙트럼과 일정한 색 면 패턴은 관객이 새롭고 다양한 시각적 내러티브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작가는 다양한 질감의 레이어링으로 밑그림을 그려서 화폭에 에너지와 움직임을 부여한다. 반복되는 패턴은 캔버스를 가로질러 전경과 배경이 겹쳐지며 관람자의 시선을 중심 초점에서 빗나가게 한다. 관람자의 시선은 캔버스 안쪽과 바깥쪽 공간 사이의 장력 張力에 따라 움직이는데, 캔버스 안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형태의 가장자리는 밝은 색에서 어두운 색으로 전환하며 마치 인피니티 미러(infinity mirror)처럼 시선을 캔버스 중앙으로 끌어당긴다.

하우드는 형상이 후퇴하고 전진하는 반향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반투명하고 화사한 색의 층, 즉 색의 레이어 (layer of colors)를 만든다. 색을 혼합하여 점진적인 색의 그라데이션을 만들어 기하학적 형태의 구조적 정밀도를 형성한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색채의 장력을 통해 형상이 후퇴하고 전진하는 모습을 동시에 보면서 보는 이의 공간감과 현실감이 왜곡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Andy Harwood_ Portal (Aqua Green / Dioxazine Purple / Magenta) 2022_Synthetic polymer on canvas_ 102cm x 102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색깔과 형태의 반복은 생각의 반복을 반영하는데, 깊이 반추할수록 생각의 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고, 과도한 분석은 역설적으로 생각을 제 자리에 얼어붙게 한다는 역설을 작가는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우물 (infinity well) 형태로 표현한다. 색 기둥 (columns) 그리고 네온 불빛과 같은 형광색 (fluorescent color)을 특징으로 하는 <Future Rumination> 작품은 질서와 무질서, 움직임과 정적 사이의 경계로 관객의 시선을 안내한다.

색의 시각적 영역을 공감각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원근, 박수정,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 세 작가가 선보이는 3인전,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 The Abstract Field of Color; Color Beyond the Radiance 》을 통해 색과 빛이 만들어 내는 사색적이고 명상적인 경험을 느껴보기 바란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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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美 50억달러 연구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정·장비 연구개발(R&D) 시설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미국에 구축한 연구거점에 나란히 참여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공정, 패키징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총 50억 달러 규모의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센터'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EPIC 센터는 반도체 재료와 제조 장비,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연구시설이다. 약 5만5700㎡ 규모의 건물에 1만6200㎡에 달하는 첨단 클린룸을 갖췄다. 투자액 50억 달러는 고객사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EPIC 센터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TSMC, 인텔, 마이크론과 함께 EPIC 센터의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다. 브로드컴과 아드반테스트, 키옥시아 등 장비·반도체 기업과 스탠퍼드대, UC버클리 등 연구기관도 협력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엔지니어를 현지에 투입해 어플라이드 연구진과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개별 기업의 기술 로드맵에 맞춰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협력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뿐 아니라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패키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차세대 미세공정 구현에 필요한 신소재와 패터닝, 식각, 증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개발 초기부터 실제 양산을 고려한 공정 최적화에 나선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로직,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컴퓨팅 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EPIC을 통해 혁신 기술의 개발부터 실제 적용까지 전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과 D램, 낸드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새로운 반도체 소재와 공정 통합, 3차원(3D) 첨단 패키징 기술을 어플라이드와 공동 연구해 차세대 HBM의 성능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 컴퓨팅의 핵심 과제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프로세서에 데이터를 충분히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어플라이드와 협력해 HBM, D램, 낸드 전반의 주요 기술 전환점에 대응하고 메모리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PIC 센터의 핵심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소재 연구와 장비 개발, 공정 검증을 하나의 시설에서 병행하는 데 있다. 반도체 제조사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양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수율 확보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EO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 기술의 복잡성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신기술 개발부터 대량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장비와 공정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AI 메모리 시장의 기술 경쟁에 대응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6-10-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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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톱10 가운데 김은찬밴드, 신직선, 윤태경, 윤준, 채수빈, 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8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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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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