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비대위원장 수락한 정진석 "부의장 임기 12월 말…당내 의견 들어보겠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07일 17:03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17:03

당초 부의장 겸직 이유로 위원장직 고사
"새 원내대표는 이달 안에 선출"
"전당대회 시점, 생각할 시간 달라"

[서울=뉴스핌] 김은지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겸직과 관련해 "부의장 임기가 12월 31일까지인데 당내 의견 좀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7일 오후 당 비대위원장직 수락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며 "하루속히 당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7 photo@newspim.com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를 이끌 위원장에 정 부의장을 추인했다. 정 부의장은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집권여당이 가동중단 상태다. 이 비상상황을 극복할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정 부의장의 부의장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이지만 이날 박주선 전 의원이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면서 당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정 부의장은 새로운 비대위원장 후보를 물색할 당시부터 거론된 인물이었다. 다만 정 부의장은 국회 부의장직 겸직 등을 이유로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해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정 부의장의 겸직 외에도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 ▲원내대표 선출 시점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 부의장은 '권 원내대표의 사퇴 의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이달 안에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당직자 인선은 그대로 인가'란 질문에는 "유임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부의장은 "지금부터 고민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국민의힘에서 누가 나가는가'란 질문에는 "통상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당대표가 먼저 하고 여의치 못하면 원내대표가 하는데 그것은 상의를 해봐야 된다"며 "교섭단체 연설 일정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하니 월말로 잡혀있다. 생각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계속해 법적 대응에 나서는 데 대해서는 "이 전 대표가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계속되는 이런 분열상과 갈등 상황을 이어가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전 대표와 만남 성사 여부에 대해선 "아직은 계획은 없지만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을 안정화시키고 정상화시켜서, 새롭게 결집된 에너지의 엔진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저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부의장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인된 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청래 과방위원장의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중립성이 생명인 과방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겸직하고 있다는 데 따른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정 부의장이 국회부의장인 동시에 비대위원장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과거에 부의장을 하면서 비대위원장을 했던 전례가 두번이나 있다"며 "우리당엔 과거 정의화 전 부의장이 있었고, 과거 박주선 의원도 부의장을 하면서 바른미래당을 맡은 전례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헌당규엔 비대위원장 요건 자격에 대해서 제한규정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정 부의장의 임기가 12월 말까지이기 때문에 (겸직에 대한) 그 부분은 정 부의장이 적절히 판단하리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