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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자운대 이전 유력 방위사업청, '방산 세계 4강' 이끌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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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폴란드‧이집트‧호주 등 K-방산 진군
다만 '방사청+기업+지원' 3박자 갖춰져야
방사청 조직‧제도 손보고 기업 의견 수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위산업을 전략 산업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한국 방산 4강 도약' 선언에 대한 방산업계 현장의 반응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세계 무기 수출시장의 2.8%를 차지하는 한국은 미국 39%, 러시아 19%, 프랑스 11%, 중국4.6% 등에 이은 세계 8위다. 올 연말에는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서 아시아 최대 방산수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K-방산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한국 방위산업 전체가 마치 비리집단으로 낙인 찍히고 매도된 경향이 있었지만 윤석열정부에서는 전략산업으로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비리집단으로 낙인 찍히지 않은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세바스찬 흐바웩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그룹 회장, 손재일 한화디펜스 사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마리우스 브와쉬착 폴란드 국방부 장관,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사진 왼쪽부터)이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모롱크시에 있는 기계화부대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히딩크처럼 유능한 '방산 컨트롤타워' 있어야

다만 2002년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신화보다 더 어려운 것이 '세계 방산 4강 신화'이다. 히딩크 감독 같은 뛰어난 '정부의 방산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방위사업을 선도하고 방산 업계를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전략과 지원 정책을 펼 수 있다.

박지성과 이영표, 안정환과 유상철, 홍명보와 이운재처럼 뛰어난 체력과 정신력, 기술과 돌파력까지 갖춘 선수들이 각 포지션별로 골고루 포진해 있어야 한다. 어느 한 선수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평균 기량이 갖춰져야 한다. 방산 분야도 어느 특정 무기나 장비, 기업만이 도드라지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기술력과 기업 경쟁력이 함께 올라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여기에 더해 '12번째 선수'라고 할 수 있는 '붉은 악마' 국민적 응원이 있어야 한다.

유능한 감독인 '정부의 방산 컨트롤타워', 도전정신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선수인 '방산 기업들', 전폭적인 국민과 정부의 '방산업계 지원', 이 3박자가 갖춰져야 비로소 세계 4강 신화 기적을 쓸 수 있다.

방위사업의 최일선 감독은 바로 방위사업청의 역할이다. 현재 방사청의 감독과 전략, 경쟁력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방산 4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지 냉철히 자문해 봤으면 한다. 최근 방사청의 대전 이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내부 직원들의 동요가 시작됐다. 방사청이 그동안 서울 수도권에 있어 그나마 경쟁력 있는 직원들의 충원이 어렵지 않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게 됐다.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방위사업청. 2027년까지 대전 자운대로 이전이 유력하다. [사진=방사청] 

◆방사청, 보안상 이유로 대전 자운대 이전 유력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다른 정부 부처로의 '보이지 않는 엑소더스'가 시작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방사청은 특별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2027년까지 대전으로 청사를 이전해야 한다. 일단 군사 보안과 청사 이전 비용 절감 차원에서 대전 자운대 신축이 유력해 보인다. 2023년 3월까지 대전으로 이동할 280명 규모의 선발대를 꾸리고 있다.

방사청의 대전 이전을 보면서 2017년 8월 서울 수색에 있던 국방대의 논산 이전 논란이 오버랩 된다. 논산으로 이전한 지 5년이 된 국방대의 국방‧안보‧군사 측면에서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들어본 적이 없다. 방사청이 대전 자운대로 이전하게 되면 방산업체와의 보이지 않는 벽은 더 높아지고 소통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 잘하는 구성원들이 떠나고 서울에서 물리적‧심리적 거리도 멀어지면 방사청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적지 않은 우려가 제기된다. 당장 방위사업과 방산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국가 관계자들과 외국 기업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게 됐다.

특히 방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는 최근 해외에서 한국 방산이 수주 대박과 잭팟을 터트리고 있지만 구조적인 제도 개선을 보완하지 않으면 장밋빛 미래가 될 수 있다. 방산업계 현장과 방사청 공무원 간의 인식과 괴리가 너무나도 크다고 하소연 한다. 일단 무기 수출계약이 성사되면 방사청은 현장 기업들이 알아서 하라면서 사실상 방치한다고 한다.

정부 공무원들이 계약이 마지막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해줘야 하는데 '특정 기업 봐주기' 감사에 걸릴 수 있다면서 방치한다고 한다. 방산업체로 지정되려면 연구개발(R&D) 능력이 있는 업체 중심으로 지정돼야 하는데 생산능력 공장만 갖고 있어도 지정된다고 한다. 연구개발 업체들은 '땅 파서 비용 대느냐'고 불만이 터져 나온다.

◆방산 선진국들, '통합과 집중'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방산 선진국들은 미래 무기체계 수요가 줄고 기술의 변화가 빨리 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는 키우고 생산 인프라 규모는 크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반대로 연구개발 업체는 소수이고 생산업체는 다수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 연구개발을 하면 생산업체들이 그 과실은 다 가져간다. 연구개발 업체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악순환에 빠져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세계 방산 4강을 넘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장밋빛 청사진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이나 유럽의 방산 선진국들은 같은 계열의 기술이나 분야는 영역별로 묶어서 시너지 경쟁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한국의 방위사업은 최저 낙찰가와 함께 여러 기업들이 경쟁하게 만들어 결국은 '제살 깎아먹기' 내부 출혈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최저 낙찰가 제도는 대한민국 방위사업이 '저비용 고효율'이 아닌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잉태하는 고질적인 병폐가 되고 있다. 최저 낙찰가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그동안 수없이 지적했지만 방사청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개별 기업들이 열심히 뛰어서 성과를 내는 방산 생태계는 구조적 한계에 봉착했다. 정부가 적극 나서 영역별로 통합과 집중을 통해 육성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방산 수출 수치에 현혹되지 말고 방산 업계가 진정한 내실을 다지고 규제 개혁을 통해 제도를 보완해 더 큰 국가적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방사청의 조직 자체를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 현재 각 사업부서마다 총괄계약팀이 있어 자체 계약을 하고 있는데 협상력은 물론 사업 전반에 대한 속성과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방사청에서 국내외 계약파트는 핵심 업무 중에서도 핵심이다. 예전에는 계약관리본부가 따로 있어 각종 사업마다 협상과 회의에 참석하고 사업 모니터링을 하면서 계약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

지금의 총괄계약팀도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 사업부서마다 갖다 놨다. 하지만 실제 시행해봤더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계약과 협상의 노하우가 전수되고 계속 쌓여 전문성을 발휘해야 하는데 담당자가 소수이고 업무가 자꾸 바뀌면서 오히려 전문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개발해 수출하거나 도입해 전력화한다고 해도 어떻게 계약하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린다. 도입한지 3년이 된 총괄계약팀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는지 지금쯤은 중간 점검이 절실해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8.17 photo@newspim.com

◆방산 핵심 소재·부품·장비 선제 확보 적극 지원

대한민국이 현재 수치만 갖고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것은 너무 장밋빛 미래다. 미래전 양상과 무기체계 요구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데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사상누각이다. 기술전쟁시대로 돌입하면 K-9 자주포와 K-2 전차가 잘 나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인해 반짝특수가 있을 수 있지만 언젠가는 상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국 무기들이 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강점을 갖고 있다. 다만 그동안 국내 소요 수량에만 한정돼서 생산 능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예산이 승인된 사업이나 전력화 계획 범위 안에서만 해당 부품과 생산 계획을 짤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폴란드나 호주, 이집트 등 전 세계에서 한국 방산 물자와 장비를 아무리 사려고 해도 긴급한 소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하는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물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하는' 적시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K-9 자주포의 사통장비나 K-2 흑표 전차의 엔진이나 FA-50 경공격기의 레이더와 주임무 장치 등은 방산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핵심 소재‧부품‧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적‧정책적 지원을 해줘야 한다.

핵심 부품을 확보하는데 1~2년 오래 걸리는 장납기 품목들은 미리 확보해 놓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아무리 국산화 부품이라고 해도 방산 물자는 사전에 확보할 수 없고 정부가 승인한 물량만 확보해야 한다. 방산 기업들의 수익률이 5~6% 밖에 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업체들에게 확보하라고 하는 것은 사업을 하지 말라는 말이다. 정부가 나서 선제적으로 금융지원을 정책적으로 해주고 나중에 수출이 되면 돌려받더라도 업체들의 미래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

◆수출 대박 터져도 납기 못맞춰 '절호의 기회' 놓칠 수 있어

긴급 소요나 전시 장비들은 예산을 아무리 태워 놔도 예비 부품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일선 업체들에게 무엇을 지원할 것인지 선제적으로 물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줘야 한다. 일단 방산 물자들은 시장이 열리면 파이가 크다. 획득하고 운용 유지하는데 수십년씩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폴란드에 한국의 방산 물자가 들어간다는 것은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산시장의 거점으로서 수십년 걸리는 전력화 장비가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K-방산 업체들이 무기와 장비를 팔면 바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박한 시점이다. 1차 계약 이행에 이어 추가 물량도 차질 없이 적기에 생산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

예비 부품이 없어 우리 군의 전력화 무기까지 빼서 수출로 돌려 전력화에 차질을 빚어선 안 된다. 일선 방산 업체들의 숨통이 트이게 정책적‧금융적 지원을 해줘야 한다. 정부가 '선(先)투자 후(後)회수'를 하더라도 미리 선제적으로 투자를 하고 지원해줘야 한다.

지금의 방위사업과 방위산업 구조 속에서는 수출 대박이 터져도 제때 납기를 맞추지 못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탄력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 방산업체들의 성과는 결국 우리 군과 정부, 경제에 선순환된다. 정부가 지금 바로 나서 더 늦기 전에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K-방산은 더 이상 업체만으로는 안 된다. 정부의 절대적인 제도와 재정, 정책, 외교 지원이 시급하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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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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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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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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