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사청문회] 한기정 공정위원장 후보자, '자료제출 미흡'에 여야 공방 끝 파행

기사입력 : 2022년09월02일 11:12

최종수정 : 2022년09월02일 13:38

한 후보자 청문자료 미제출률 35.3% '역대 최고'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2일 국회에서 열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인사검증 자료제출 미흡 문제로 여야 간 공방 끝에 정회됐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 후보자의 자료제출 부실을 거듭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2 photo@newspim.com

박재호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요구한 자료도 마음대로 제출을 거부했다"면서 "교육부에 후보자의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시절 업무집행비 내역을 요구했더니 후보자가 지출 건수와 총액만 주라고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하는 것인지 위원장(백혜련 정무위원장)이 판달해 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강병원 의원도 "후보자가 위장전입과 자녀 불법유학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느냐"면서 "스스로 불법을 인정했던 사안에 대해서는 자료제출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여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 방어에 나섰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거래위원장의 직무 적격성과 전문성, 자질 등을 심사하기 위한 시간이 돼야 하는데 개인 사생활 파고들기와 망신주기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재호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의 자료제출 거부 사유를 거론한 것을 두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사례를 들어 "정부 내 소소한 얘기까지 밖으로 공유하기 위해 자리에 앉아 계시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며 역공을 폈다.

이에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한 후보자를 향해 "교육부에 업무집행비 사용 내역 수정을 직접 요구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한 후보자는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이날 역대 공정위원장의 인사청문회 자료 미제출 현황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소 의원에 따르면 전임 공정위원장들의 자료 미제출률은 문재인 정부 시절 김상조 위원장 16.2%, 조성욱 위원장 12.3%, 박근혜 정부 시절 노대래 위원장 27.3%, 정재찬 위원장 25.5%다.

소 의원은 "한 후보자는 1426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받아 503건을 내지 않아 미제출률이 35.3%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꼬집었다.

자료 제출 미흡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계속되자 백혜련 위원장은 여야 간사와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인사청문회를 중단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