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포켓몬' 뜨면 난리...GS25 '포켓몬김' 출시 첫날 '웃돈 되팔이'

기사입력 : 2022년09월01일 16:44

최종수정 : 2022년09월01일 17:41

출시 첫날인데...온라인선 웃돈얹은 되팔이 기현상
"포켓몬김 온라인 판매는 2일부터...현재 추가 발주"
세븐일레븐도 포켓몬 스낵·떡볶이 등 출격 준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GS25가 '포켓몬김'을 출시한지 하루 만에 온라인상에서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포켓몬빵에서 시작된 캐릭터 열풍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면서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제2의 포켓몬빵' 자리를 놓고 편의점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전날 포켓몬 써클칩을 동봉한 스낵, 디저트를 출시한 데 이어 피카츄 떡볶이를 비롯한 후속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키런빵으로 캐릭터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CU도 내달 쿠키런빵 추가 제품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달 31일 포켓몬 렌티큘러칩을 동봉한 '포켓몬김'을 출시했다. 대표반찬인 김에 포켓몬굿즈를 적용한 제품인 셈이다. 렌티큘러칩은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는 둥근 모양의 반짝이는 칩으로 포켓몬 진화과정의 이미지를 담아 총 33종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포켓몬김 16입 제품이 한 온라인 스토어에서 2배 이상 비싼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페이지갈무리]

GS25는 김 3입에 포켓몬 렌티큘러칩 1매로 구성한 '포켓몬김'의 소비자가를 2200원에, 김 16입에 렌티큘러칩 3매 세트는 8980원으로 책정했다. 그런데 온라인상에는 포켓몬김이 출시된지 하루 만에 웃돈을 얹어 파는 사례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이날 한 네이버 스토어에는 포켓몬김 16입짜리 제품이 판매가 2만원에 올라왔다. 소비자가 대비 두 배 이상 마진을 붙인 셈이다. 당근마켓에도 포켓몬김 3매짜리 제품을 3000원에 판매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같은 되팔이 사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에서 '포켓몬김'의 판매시작 시점이 달라 야기된 현상으로 분석된다. GS25와 GS더프레시 등 일반 매장에 포켓몬김을 판매하고 있지만 온라인채널인 GS프레시몰의 포켓몬김 판매페이지에는 현재 '구매할 수 없는 상품'으로 안내되고 있다. 관련해 GS리테일은 오는 2일부터 GS프레시몰을 비롯한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오전부터는 마켓컬리에서 포켓몬김이 한정판매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포켓몬김은 자사온라인채널에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2일부터 3입짜리, 9일부터 6입짜리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며 "출시 직후 GS더프레시 조미김 카테고리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등 속도를 감안할 때 일주일 내 완판이 예상돼 추가 발주를 넣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제2의 포켓몬빵' 자리를 놓고 편의점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18일 포켓몬 띠부씰이 포함된 '피카츄 도시락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 출시 이후 세븐일레븐의 전체 도시락 매출(8월 17일~31일)이 전월 동기간 대비 35%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진다.

같은 달 31일에도 피카츄계란과자, 꼬부기초코칩쿠키, 푸린그릭요거트복숭아젤리 등 포켓몬 관련 제품을 쏟아내며 공세에 나섰다. 이들 제품에는 포켓몬이 그려진 55종의 써클칩이 동봉돼있다. 다음 주중에는 파이리초코별, 피카츄치즈떡볶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떡볶이, 만두, 스낵 등 후속제품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CU도 지난해 10월 캐릭터빵 '쿠키런: 킹덤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띠부씰 열풍에 가세했다. 현재 쿠키런:킹덤시리즈는 시즌 3까지 출시됐으며 오는 10월에는 제품 5종이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1~7월) CU의 캐릭터 콜라보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배나 상승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서는 포켓몬 등 캐릭터 마케팅 열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등 다양한 캐릭터는 기성세대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로 작용하고 있고 MZ세대에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캐릭터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