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로존, 8월 CPI 9.1%로 역대 최고치 경신…유로존 75bp 인상론

기사입력 : 2022년09월01일 01:29

최종수정 : 2022년09월01일 01:29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75bp(1bp=0.01%) 인상할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9.1% 뛰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으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0%)도 뛰어 넘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10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 하고 있다.

물가 품목을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38.3% 올랐으며 식료품과 주류·담배는 10.6% 뛰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5.5%를 기록했다. 

유로존 내에서도 국가별로 엇갈렸다. ECB가 사용하는 지표(HICP)로 환산하면 프랑스는 6.5%, 독일은 8.8%, 이탈리아는 9.0% 상승했다. 반면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에서는 20% 넘게 뛰어 올랐다.

이같이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자 ECB가 긴축 정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CB는 지난달 21일 기준금리를 50bp 올렸으며 시장은 내달 9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75bp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난 후 ECB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메모에서 "오늘의 예상보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께 매파적 논평과 단기 성장에 대한 상승 위험을 고려할 때 9월 회의에서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