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금융시장, 주요국과 동조화 심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금융·외환·채권시장 반응에 유의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과 동조화가 심화된 측면이 있어 당분간 시장상황에 대한 주의깊은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8.29 jsh@newspim.com |
이날 회의는 지난 26일 개최된 거시경제금융회의의 후속조치다. 미국 잭슨홀회의의 결과를 반영해 시장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우리 금융·외환·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지난주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당분간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월 의장 발언 직후 미국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하락했고,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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