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쏠림이나 투기적 움직임 확대시 적기 조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최근 대외 여건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 심리의 일방향 쏠림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에 쏠림이 발생하거나 투기적 움직임이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26 kimkim@newspim.com |
또 그는 "우리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할 대외건전성 관리를 위해 금융기관 외환건전성 및 외화자금시장 유동성을 수시로 점검할 것"이라며 "8월 수출 종합대책 마련 등을 통해 경상수지 흑자 유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방 차관은 "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면서 "금리 인상폭(25bp)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전반적으로 시장이 안정된 모습이었으나, 국채 금리 상승 등 시장별로는 차별화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관계기관은 국채시장 상황 및 잭슨홀 미팅(8.25~27) 결과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적기대응에 만전을 다하겠다"면서 "누적된 금리인상이 금융소비자 및 금융기관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다방면에 걸쳐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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