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농협은 세풍 계약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진행하고 고품질 햅쌀 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4월 세풍간척지에 약 10ha에 고품질 조기 재배단지를 조성해 모를 심은 지 120일 만에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햅쌀 출시 [사진=광양농협] 2022.08.26 ojg2340@newspim.com |
벼 베기는 지난해와 거의 같은 시기에 진행됐다. 작황은 현재까지 태풍 등 큰 피해가 없어 평년작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히또메보레'품종으로 윤기와 찰기가 좋고 밥맛이 고소해 고품질 쌀로 정평이 나있다.
오는 27일부터 '하늘이 내린 광양쌀'로 가공해 2kg(1만원), 4Kg (1만 6000원), 6Kg세트(2Kg × 3포, 3만 1000원), 10Kg(3만 5000원)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광양농협 로컬푸드마트 본점과 용강점을 비롯해 광양농협 사업장을 통해 판매 할 예정이다. 출시 전부터 사전 주문이 이어지는 등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올해도 태풍 등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첫 수확을 마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지역 농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광양쌀을 많이 이용해 주시고 특히 추석을 앞두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선물로 지역농가도 살리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로컬푸드 소비문화 확산에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쌀 가격 폭락과 재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022년산 쌀 생산을 앞두고 있어 농업계에 우려가 깊어 근본적이 쌀 문제 해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