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용역 맡을 회사가 없다"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일정 지연

기사입력 : 2022년08월19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08월19일 08: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 번 모두 유신컨소시엄 단독응찰…수의계약 예정
사례 없는 부유식 공법 재검토…까다로운 특성 한계
"박람회 전 개항" 부산 요구 수용…"속도내면 안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이 입찰이 유찰 후 재입찰을 거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일반 공항 건설 대비 까다로운 사업 특성상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 수 자체가 제한적이라는 게 유찰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최적 대안으로 선택된 매립식 외에 부산시가 주장하는 부유식도 검토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까다로운 용역 조건도 입찰이 부진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역대 어느 공항건설사업보다 전문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건설사업을 서두르는 것은 우려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한 차례 유찰 후 재입찰도 단독응찰돼 수의계약 예정

1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접수를 이달 초까지 받았지만 유찰됐다. 이에 입찰을 재공고해 지난 16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경쟁입찰 용역에 한 곳만 참여하면서 유찰로 이어졌다. 단독 응찰한 곳은 엔지니어링 컨설팅업체 유신과 엔지니어링업체 한국종합기술, 포스코건설 등이 꾸린 유신컨소시엄이다. 재입찰에서도 앞선 공고 참여자만 입찰에 들어와 절차에 따라 수의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찰이 저조한 것은 국내 첫 해상공항을 건설하는 특수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매립 규모 기준 인천국제공항 대비 4배에 달할 만큼 대규모 토목공사에 가까운 사업인 데 더해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는 까다로운 공법이 적용된다. 용역비만 157억5900만원으로 국토부가 발주한 기본계획 용역 중 가장 큰 규모다.

그렇다보니 국내에서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를 소화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부지조성 공법도 사실상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용역은 더욱 까다로워졌다. 국토부가 작성한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해상공항 부지조성공법에 대해 매립식, 잔교식, 부유식 등을 검토·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앞서 사타에서 매립식을 최적 방안으로 선정했지만 건설기간이 늘어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유식이 바람직하다는 부산시 주장을 사실상 수용한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완전 경쟁이 어려운 특수 분야라는 특성 때문에 국제 입찰까지 길을 열어놨지만 단독 응찰이 계속됐다"며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미 면제됐기 때문에 기본설계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례 없는 부유식 포함 부지조성공법 재검토…"검증 제대로 안돼, 속도 내면 우려"

하지만 이번 사업이 단순한 공항건설 수준이 아니라 해양매립 관련 전문역량이 필요한 만큼 공사 속도를 단축시키는 데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휘둘릴 경우 건설 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부산시가 주장하는 부유식 공항은 대형항공기가 오가는 공항에 적용된 사례가 없어 안전성 등의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크다.

이윤철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해 언급되는 공법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주요 매립공항인 간사이공항도 건설 과정에서도 시행착오를 거치며 오랜 기간이 걸리고 개항 후에도 침하 문제 등을 겪고 있다"며 "토목공학 측면에서 일반공항 건설과 차원이 다른 사업인 만큼 전례를 비춰보면 건설을 서두르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