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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국제다큐영화제...22일부터 일주일 63편 작품 선보여

기사입력 : 2022년08월15일 08:10

최종수정 : 2022년08월15일 08:10

8월 22일부터 28일까지EBS 사옥, 고양시 일대, 종로구극장 개최
영화제 기간동안 목·금·토 3일간은 야외상영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2')가 오는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EBS 사옥과 고양시 일대, 종로구 에무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영화제 행사가 햇수로 3년만에 개막식과 폐막식을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하고, 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담은 토크 프로그램 및 낭만적인 여름 밤 야외 상영 등 EIDF가 가지고 있었던 다채로운 행사를 재구성함에 따라 그리웠던 관객들과 한걸음 더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EIDF만의 최대 강점인 멀티플랫폼 하이브리드 영화제 형태도 동시에 유지한다. EIDF는 2004년 시작된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영화제로서 국내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소개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EIDF는 극장 상영 뿐만 아닌 EBS 1TV 지상파 특별 방송 편성 및 자체 온라인 VOD 서비스 D-BOX를 운영하고 있는 영화제로 코로나19 상황에 더욱 주목받은 바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영화제 행사를 즐기고 싶은 누구나 EIDF2022의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뛰어넘어 즐길 수 있다. EIDF2022는 올해도 자체 OTT 서비스인 D-BOX를 운영할 예정이다. D-BOX는 EIDF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다양성 영화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로 매해 EIDF의 선정 작품들을 탑재하며 영화제의
시간·장소적 한계를 허물고 있다.

2015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해당 서비스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업계의 오프라인 행사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 보다 강화된 운영을 통해 산업 관계자들과 관객·시청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D-BOX는 2022년 선공개작 <자화상>, <지미 카터: 로큰롤 대통령>을 통해 EIDF를 기다리던 팬들의 기대를 고양시키고, 영화제 기간 동안 풍성한 작품 탑재를 통해 물리적 제약이 희미한 모두의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개막작 〈다크 레드 포레스트(Dark Red Forest)〉는 중국 진화칭(JIN Huaqing) 감독의 2021년작으로 신앙에 헌신하는 여성들의 수수께끼 같은 삶을 탐구한다. 2만 명의 비구니들은 중국 티베트의 눈 덮인 고원 위 한 수도원에서 살고 있다. 혹독한 자연에 둘러싸여 바깥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채 살아가는 이들은 삶의 가장 큰 의문에 대한 종교적 탐구의 결과물을 엿보게 해준다. 열반에 이르기 위해 비구니들은 가족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채 모든 것을 희생하며 스승과 서로에게 자신을 맡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다크 레드 포레스트'의 스틸컷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EIDF2022는 영화제 기간동안 목·금·토 3일간의 야외상영을 진행한다. 이는 EIDF가 추구하는 '다큐멘터리의 대중화'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 축제'에 가장 부합하는 대표적인 행사이다. 올해도 일산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진행되는 EIDF 야외상영은 개·폐막식과 마찬가지로 3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행사로서 시민들에게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의 낭만과 꿈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서 올해로 6회를 맞이하며 시민 참여형 행사로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EIDF-고양 모바일 단편 공모전' 또한 활발한 참여로 진행 중이다. 이 행사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객이 직접 작품을 만들고, EIDF의 정식 시상 부문에도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 또한 다큐멘터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춤으로써 EIDF가 목표로 하는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EIDF2022는 올해도 관객심사단을 모집하여 이를 통해 경쟁작의 시상 부문 중 '시청자·관객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관객심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되어 매 모집시마다 많은 지원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IDF2022는 시대상이 담기는 다큐멘터리 장르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시선과 소재로 10종의 섹션으로 구분하고, 총 24개국 63편 구성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페스티벌 초이스 글로벌 경쟁작' 아예나_시드한트 사린, 데반콘 S. 솔란키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페스티벌 초이스 글로벌 경쟁작 '블랙 맘바스'_레나 카르베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페스티벌 초이스 아시아 경쟁작' 베이루트_폭풍의 눈_마이 마스리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우선 올해 작품 선정의 키워드는 '국내외 다큐멘터리 제작 트렌드', '글로벌 이슈', '인종', '성별', '환경', '세대', '인물' 등으로 구성되었다. EIDF2022는 각양각색의 작품들을 통해 관객과 시청자에게 세계를 바라 볼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고 다큐멘터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섹션은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글로벌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아시아 △컨템포러리 다큐 파노라마 △커넥티드 △한국 다큐 파노라마 △다시 보는 다큐시네마 △클로즈업 아이콘 △하이독스 쇼케이스 △'단편화첩 △EIDF-고양 모바일 단편 공모전 총 10개로 구분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컨템포러리 다큐 파노라마 부문 '가자에 띄운 편지'_키아라 아베사니, 마테오 델보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커넥티드 부문, '나란히, 발레'_양웨이신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국 다큐 파노라마' 부문, '지구별 방랑자'_유최늘샘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다시 보는 다큐 시네마' 부문, '할머니의 먼 집'_이소현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경쟁 부문 페스티벌 초이스는 글로벌 부문과 아시아 부문으로 구분되며 각각 대상, 심사위원특별상, 시청자·관객상 총 6개의 시상 항목에서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예선 심사를 통해 글로벌 부문과 아시아 부문 모두 7작품씩 총 14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올해의 경우 경기영화학교연합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심사위원단의 유스아이상이 특별상으로 추가 신설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클로즈업 아이콘' 부문, 오스카 피더슨_블랙+화이트_배리 에이브리치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하이독스 쇼케이스' 부문 '퀴어 마이 프렌즈'_서아현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단편화첩' 부문 '말 끌기 좋은 날'_야마다 유이치로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페스티벌 초이스를 제외한 8개의 비경쟁 섹션은 국제적 이슈를 환기하는 △컨템포러리 다큐 파노라마, 공감·소통· 연대 등 인류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커넥티드, 최신 국내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한 △한국 다큐 파노라마, 기존 EBS의 <다큐시네마> 방영작 중 EIDF2022의 지향점에 맞는 작품을 재소개 하는 △다시 보는 다큐시네마, 특정 인물의 삶을 주제로 한 △클로즈업 아이콘, 기존 인더스트리 사업의 하이독스 피치를 통해 완성된 작품을 선보이는 △하이독스 쇼케이스, 국내외 단편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단편화첩, 시민들이 직접 만든 단편 작품을 선보이는 △EIDF-고양 모바일 단편 공모전으로 구성되어 관객 및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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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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