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고 확진이 우려되는 밀접접촉자는 더 이상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CNBC방송에 따르면 CDC는 이날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백신 미접종자여도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확진자 접촉을 인지한지 5일째 되는 날 검사와 10일 동안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유증상 감염자 중 면역체계가 취약한 이들이나 입원환자는 여전히 10일간 격리가 적용된다.
6ft(약 180cm) 사회적 거리두기는 더 이상 강조하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교실에서 수업을 듣을 수 있게 실시해온 정기 코로나19 검사 의무도 사라졌다.
CDC가 코로나19 지침을 대폭 완화한 데에는 미국인 인구의 상당수가 높은 수준의 면역을 보유하고 있고, 여전히 하루 평균 10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만 중증환자와 사망자는 크게 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0만8174명으로 2주 전보다 16% 감소했다. 하루 평균 신규 중환자 수는 4963명으로 1% 줄었고 사망자는 477명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임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 2022.01.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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