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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배동근 크래프톤 CFO "펍지 모바일, PC/콘솔 여전히 매출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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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무료환 전환에도 2700만 명 신규 유저 진입 성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열린 2022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2년 상반기 크래프톤이 전개한 펍지 모바일, PC, 콘솔의 무료화 전환은 약 2700만 명의 신규 유저가 펍지를 새롭게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모바일 사업 부문은 대규모 트래픽을 기반으로 수익화 속도를 높이며 모바일 전체 평균 ARPPU가 작년 하반기 대비 10% 이상 확대됐다"고 전했다.

또 "펍지 IP의 라이프 사이클 확장을 위한 e스포츠 사업은 지난 6월 3년 만에 재개한 글로벌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 대회가 온라인에서 역대 최대 UV인 180만 명을 돌파했고 태국 방콕의 오프라인 대회 현장에도 2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포스트 팬데믹 및 환경에서도 펍지 e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콘텐츠적 재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전사적 노력에 힘입어 크래프톤의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도의 높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8% 성장, 당기순이익 또한 31% 확대되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CI. [사진=크래프톤]

PC/콘솔에 대해서는 "트래픽의 경우 무료화 직후보다는 다소 안정된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무료화 직전 대비해서는 여전히 80%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간 8만 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고 있다"며 "3분기에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새로운 수익 모델인 스킨 제작소의 출시, 콘솔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강력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트래픽과 매출의 성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7월 중순 출시된 신규 스킨 제작소 모델은 출시 2주간 매출액이 역대 서비스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7월 PC/콘솔 평균 ARPPU 대비해서도 추가적으로 상승, 성장형 무기에 이어 새로운 매출원으로서 흥행력을 보여주었다"며 "오는 9월에 선보일 스킨 제작소는 글로벌 IP 콜라보레이션과 같은 대규모 이벤트를 위한 콘텐츠로 고과금 유저를 위한 특별 콜라보레이션 스킨과 중저과금 이용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작소 패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펍지 PC/콘솔 서비스 6년 차에도 여전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점은 글로벌 메가 IP와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갖춘 크래프톤만의 경쟁력"이라며 "크래프톤은 10년 차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모바일 부문에 대해서는 "2분기 펍지 모바일은 지난 5월에 선보인 에반게리온 IP와의 콜라보레이션 테마 모드 제공 등을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 특히 신규 상품군인 골드 등급 업그레이드 스킨은 기존 레드 등급에 비해 고퀄리티의 이펙트 효과가 더해져 글로벌과 한국, 일본, 인도 모든 지역에서 기존 상품군 대비 매출을 증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테디베어 IP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상품 출시 등 유료화 상품군 확장을 진행, 지난 7월 말에는 K-팝 아티스트 블랙핑크와 인게임 버추얼 콘서트를 개최해 신규 이용자 추이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올 하반기 펍지 모바일은 신규 맵 출시를 통해 엔데믹에도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영향력 높은 IP와의 콜라보레이션에 기반한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고, 상품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뉴스테이지 모바일은 총괄 프로듀서인 장태석 PD를 중심으로 라이브 조직 구조를 개편해 PC 콘텐츠를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하고 공동 개발을 통해 콘텐츠 로드맵을 강화하는 전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개 중인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도 소개했다.

배동근 CFO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1년 7월 재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1억 명을 돌파한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라며 "2분기에도 현지 온/오프라인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이용자 기반을 넓히는 한편 다양한 유료화 콘텐츠 확장을 통해 펍지 만의 배틀로얄 경험을 선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출시 때부터 집중해 온 e스포츠 리그 개최 효과로 펍지는 수십만 명의 팀이 참가하고 억대의 뷰어쉽을 보유한 e스포츠 게임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7월 개최된 펍지 마스터 시리즈는 인도 최초로 e스포츠 경기가 프라임 시간대 TV에 실시간 중계되며 2400만 시청자가 펍지를 TV로 즐기는 역사적 기록을 남겼고, 디지털 뷰어십을 포함하면 약 2억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이번 대회를 시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펍지는 지난 7월 28일 인도 정부로부터 양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제한하는 한시적 차단 조치를 받은 상황"이라며 "크래프톤은 인도 정부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며 엄격한 데이터 보안 기준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직접 운영해 온 만큼 인도 이용자들이 다시 펍지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현재 관계 당국과 충실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 계획도 공유했다.

배 CFO는 "올 하반기 얼리 액세스와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언노운월즈는 오는 8월 말 게임스컴 오프닝 라인 라이브를 통해 프로젝트 M의 정식 게임명과 세계관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런칭 캠페인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게임스컴에서 새로운 게임 영상 공개를 통해 12월 출시 이전까지 사전 기대감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크래프톤이 북미에서 준비 중인 두 개의 강력한 신규 IP를 통해 그동안 펍지를 통해 쌓아온 게임사로서의 경쟁 우위뿐만 아니라 서구권에서 넓혀온 게임 제작과 퍼블리싱 역량을 전 세계 게이머가 주목하는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알리고, 산업 내 핵심 플레이어로 중장기적 영향력을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크래프톤의 차기 글로벌 메가 IP 눈물을 마시는 새는 지난주 공개된 신규 프로젝트 사이트를 통해 원작 스토리에 기반한 비주얼 아트원과 세계관 게임 제작 방향성을 일부 공개했다"며 "지난 20년간 눈물을 마시는 새가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만큼 국내에서는 크래프톤이 2년 간 진행해 온 비주얼 결과물을 연내 아트북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에서는 글로벌 탑 큐레이터가 참여한 그래픽 노블을 내년 상반기 중 영향력 있는 현지 플랫폼을 통해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 생소할 수 있는 원작을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시각적으로 먼저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게임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크래프톤은 글로벌 탑티어 프로듀서가 리딩하는 게임 개발팀을 연내 구축하고 새로운 경험의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며 "신사업과 관련해서도 내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네이버제트와의 협업 프로젝트인 미가루는 기존 웹2와 웹3 서비스 대비 월등한 그래픽 비주얼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피직스, 서버, 안정성 등 월드와 인터렉션의 퀄리티는 훨씬 높였다. 자유도 측면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서비스 구현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버추얼 휴먼 분야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크래프톤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버츄얼 인플루언서 애나는 현존하는 버츄얼 휴먼 중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갖췄다"며 "애나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작, 곧 공개될 오리지널 음악 발매와 뮤직비디오 발매를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도 크래프톤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분기 연결 기준 경영 실적으로 매출 4237억원(전년비 7.77% 감소), 영업이익 1623억원(전년비 6.81% 감소), 당기순이익 1940억원(전년비 37.26% 증가)을 기록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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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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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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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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