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선수권 결승서 덴마크를 격파, '리틀 우생순' 신화를 써냈다.
U18세계청소년여자핸드볼 대표팀이 11일 청소년 세계선수권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국제핸드볼연맹] |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덴마크를 31대28로 꺾고 8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06년 1회 대회 이후 8번의 대회(2020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 중 비유럽 국가 최초로 세계여자 청소년선수권대회 정상에 등극한 나라가 됐다.
여기에는 핸드볼에 각별한 애정을 쏟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뒷받침이 있었다.
최태원 회장은 2008년부터 핸드볼협회를 맡아 남녀 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 여자핸드볼의 세계 대회 우승은 성인 대표팀의 1988·1992 올림픽, 1995 세계선수권과 20세 이하 대표팀의 2014 세계선수권에 이어 8년만으로 통산5번째다.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는 대회 최우수선수(MVP), 이혜원(대구체고)와 차서연(일신여고)은 베스트 7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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