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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반년 총시가 300조 돌파 상청수료 글로벌증시 발칵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10:25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10:25

디지털 핀테크 투자회사 홍콩 리자청 테마주 소문
대표 인터넷 빅테크 알리바바 징둥 시가 추월
주가 1600달러 고점 찍고 400달러로 수직 낙하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탄화이셴(曇花一現) : '거품은 눈깜짝할 새 꺼지고 주식자산은 덧없이 사라진다'

미국 뉴욕증시 중국 테마주 상청수랴오(尚乘数科, 상청수료, 종목코드 HKD)의 극심한 롤러코스터 주가 흐름을 놓고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 나오는 얘기다.

상장 6개월 된 상청수료 주가는 줄곧 10달러 대에서 멤돌다가 7월 말 이후 수직 상승세를 보인 뒤 8월 2일 1679달러 고점(장중 2555달러)을 찍고 8일 다시 405달러로 주저앉았다.

허신왕과 마이르징지신문 등 중국 매체는 상청수료가 8월 1일과 2일 주가 폭등으로 시가총액이 3107억 달러를 기록, 단번에 알리바바 징둥 핀둬둬 같은 빅테크 대표 종목 시가총액을 제쳤다고 전했다. 중국 최고의 전통주 중국석유 시가총액도 추월했다.

8월 2일 미국증시 알리바바 시가총액은 2453억 달러(주가 92.62달러), 징둥 (京东) 시가총액은 932억 8300만 달러(주가 59.73달러)이다. 대표적인 중국 공룡기업 중국석유(中國石油) 총시가도 833억 4800만 달러(주가 45.54달러)에 그친다.

상청수료 시가총액 3100억 달러(8월 2일 기준)는 위안화로 환산할 때 1조 위안 대를 넘는 금액이다. 요즘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비야디는 시가 1조 위안을 돌파하는데 2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6개월 만에 1조 위안 시가를 넘은 상청수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중 하나다.

상청수료는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회사다. 이 회사는 2019년 상청그룹 산하의 상청국제(尚乘国际)로 부터 분사했다. 주식 지분의 99.4%는 상청국제 소유다. 상청국제는 뉴욕증시와 싱가포르에 상장돼 있고 시가는 8억 달러 내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상청수료의 최근 주가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2022.08.09 chk@newspim.com

상청그룹은 2003년 설립됐으며 핀테크 디지털과기 예술 문화 오락 등을 주 영업분야로 하고있다. 창업 주주중 하나는 유명한 중화권 재벌 리카싱(李嘉诚, 리자창)의 장강실업이다. 지황푸(记黄埔)도 창업 주주로 알려져 있다.

이때문에 상청수료가 '리자청 테마주'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다만 상청수료 IPO 계획서에는 리차청과 관련한 이런 주주 구성 내용이 적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리자청이 상청수료와 직간접적으로 무슨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다.

상청수료는 2019년 9월 상청그룹의 자회사로 분리 설립됐으며 디지털 핀테크와 주왕(蛛网) 생태계 솔루션, 디지털 매체, 컨텐츠와 마케팅, 디지털 투자 업무 등을 총괄하는 지주 회사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분 구성으로 보면 상청그룹이 상청국제 지분 50.6%를 갖고 있고 상청국제는 상청수료 지분(주권) 99.4%를 보유하는 구조다. 문제의 상청그룹 최대 주주는 차이즈젠(蔡志坚)이 독자 투자한 인피니티파워 인베스트먼트(Infinity Power Investments)다. 이 회사가 상청그룹 최대 주주로 지분 32.5%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이번 주가 파동의 배후에서 천문학적인 투자수익을 올렸다가 다시 심한 하강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글로벌 투자 시장에 관심을 촉발시킨 주인공은 차이즈젠이라는 투자자다. 차이즈젠은 1978년생 홍콩인으로 캐나다와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다. 차이즈젠은 시티그룹과 PwC 등에서 중국 관련 업무를 한 적이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차이즈젠이 상청그룹 지분 재편 작업을 주도했으며, 이 작업에 모건스댄리 등을 끌어들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주가 대폭등락의 주인공인 상청수료는 차이즈젠이 상청그룹의 재편을 수행한 이후에 만들어진 회사다.

핀테크 디지털 생태계를 주 영역으로 하는 상청수료는 종목코드 'HKD'로 2022년 7월 15일 뉴욕거래소에 상장했다. IPO계획서상의 대주주는 대만구(大湾区) 공동가원 펀드와 후이리(惠理), 먀오엔 오락(猫眼娱乐), 전 알리바바 CEO 웨이저(卫哲)의 펀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청수료의 총 매출 수입과 이윤은 2억 홍콩 달러를 넘지 못한다. 중화권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런 회사가 어떻게 시가총액 3000억 달러를 넘겼는지 이해할수 없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익이 주로 투자 수익에서 창출된다고 하지만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이 베어마켓에 처한 상황을 감안하면 투자 성적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업계는 상청수료의 영업 수입이나 이윤이 모두 알리바바와 같은 거대 인터넷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해 크게 부실한 편이라며 주가 대폭등과 시가총액 폭발적인 증가가 대부분 거품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런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상청수료 주가는 8월 2일 주당 1679달러를 꼭지점으로 하락 반전, 8월 8알 405달러 까지 밀리는 롤러코스터 대폭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투자업계 사람들은 상청수료가 주식시장의 병가지상사라고 하는 '탄화이셴' 현상을 온몸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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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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