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서 안광일 인도네시아 주재 북 대사 만나
ARF 무대로 북핵 둘러싼 치열한 남북 설전 예상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북한 측 수석대표인 안광일 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인도네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회동했다.
박 장관은 이날 프놈펜 CICC 행사장에서 진행된 각국 대표 환영 만찬에서 안 대사와 만나 "아세 전문가로서 합리적인 분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인사를 했다. 또 "최선희 외무상에게 취임을 축하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의장국 주재 환영 만찬에서 안광일 인도네시아 주재 북한 대사 겸 아세안 대표부 대사와 만났다. [사진=외교부] 2022.08.05 yjlee@newspim.com |
지난 6월 임명된 최 외무상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안 대사가 대신 나왔다. 안 대사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 전통의상을 입지 않고 양복 차림이었다.
이들 두 사람은 5일 개막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에서 북한 핵 문제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외교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장관은 출국 전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해서는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재차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내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체인 ARF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북한·미국·중국·일본·러시아·유럽연합(EU) 등 27개 국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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