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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의장, 주한미군사령관과 판문점 JSA 방문…일본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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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남북정상 만났던 MDL 앞에서
'판문각' 응시하며 군사대치 설명 들어
남북회담장·유엔군 참전비 현장 둘러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오후 남북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현재 남북 간의 군사적 대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펠로시 의장은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서로 오가며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던 그 지점에서 반대편 너머 북측 판문각을 응시하기도 했다. 판문각은 남측 자유의 집과 마주하고 있으며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걸어 내려왔던 곳이기도 하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과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펠로시 의장 SNS]

펠로시 의장은 남북 간 회담과 대화를 하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에 직접 들어가 버크 해밀턴(미 육군 대령) 유엔사 군정위 비서장으로부터 자세한 현장 설명을 들었다.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4일 오후 일본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5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JSA 현장 방문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또 펠로시 의장은 북측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한국전쟁 유엔군 참전기념비가 있는 지점까지 올라가 설명을 듣고 참전비와 북측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펠로시 의장과 통화에서 "펠로시 의장의 판문점 JSA 방문이 한미 간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이 숨가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쪼개 판문점 JSA를 찾은 것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낸시 펠로시 의장이 4일 오후 남북 간 회담과 대화를 하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에 직접 들어가 버크 해밀턴(미 육군 대령) 군정위 비서장으로부터 자세한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펠로시 의장 SNS]

펠로시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할 당시에도 김 위원장을 '깡패'라는 거친 표현을 써 가면서 북한을 강도 높게 비판했었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판문점 JSA 방문은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국 고위급 인사의 첫 방문이기도 하다.

지난 5월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 바이든 대통령도 DMZ와 JSA를 찾지 않았다. 펠로시 의장은 1997년 8월 미 하원 정보위원들과 함께 남북한을 동시 방문하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2023년 한미 동맹 70주년임을 상기하고 동맹 발전에 대한 한미 국민들의 기대를 담아 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일행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안에 있는 한국전쟁 유엔군 참전기념비에서 북측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펠로시 의장 SNS]

특히 펠로시 의장은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면서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과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두 나라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향후 북한이 펠로시 의장의 JSA 방문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펠로시 의장이 방한에 앞서 대만을 전격 반문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 간섭 행위와 의도된 정치군사적 도발"이라고 맹비난하는 외무성 대변인 질의응답 내용을 전하며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의회 대표단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한미 군사동맹의 상징인 JSA경비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펠로시 의장 SNS]

펠로시 의장은 3일 밤 늦게 한국을 찾아 4일 김 의장과 한미 국회의장 간 회담을 하고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후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최일선인 JSA를 방문한 후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일본으로 떠났다.

동아시아 순방을 이어가고 있는 펠로시 의장은 4일 저녁 전용기로 마지막 행선지인 일본 방문을 위해 미군 요코타기지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은 5일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찬하고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중의원 의장도 면담한다. 한미일과 대북 관련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는 5일 SNS 통해 펠로시 의장과 김 의장의 한미 국회의장 회담 사진을 올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중심이 되는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펠로시 의장과 김 의장이 함께 건설적 논의를 나눴다"고 높이 평가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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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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