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외, 중국 러시아 이란 등 지목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국가로 지목했다.
레이 국장은 4일(현지시간) 미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레이 국장은 "지난 2년간 FBI는 그 어느 때보다 광범위한 사이버 행위자들이 디지털로 연결된 세상에서 미국인들의 안전, 보안, 신뢰를 위협하는 것을 봤다"면서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중국과 북한, 러시아 정부가 사이버 작전을 이용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연구를 겨냥하는 것을 목격했고,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함께 러시아의 솔라윈즈 해킹, 중국의 이중기술 습득, 이란의 사이버 상에서의 미국 선거 개입 시도 등을 국가 주도 사이버 공격의 예로 제시했다.
레이 국장은 이어 악의적인 사이버 행위자들과 범죄자들의 활동을 더욱 어렵고 고통스럽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법 집행과 정보 능력을 통합해 사이버 적들이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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