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 '디비전'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DL이앤씨 직원이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공동주택 건설현장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2022.08.04 min72@newspim.com |
이번 솔루션 적용을 위해 DL이앤씨는 세계적인 AI 건설 기술 기업인 이스라엘 컨스트루사와 협력했다.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투입된 360도 카메라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가구마다 공정별 사진을 촬영 후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카메라가 1개 가구를 촬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분이다.
이어 AI가 촬영된 사진을 기반으로 기존 BIM(건축 정보 모델링) 정보와 자동 비교·분석해 설계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선별해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작업의 진행 현황을 추적할 수 있어 현장 관리에 용이하다"며 "또 기존 다수의 인력을 투입해야 했던 공정부터 품질 관리 업무 등을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이번에 선보인 디비전을 하반기 중 국내 일부 공동주택 사업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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