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권성동 사퇴, 득보다 실이 많아..尹 지지율 하락 '송구'"

기사입력 : 2022년08월03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8월03일 10:00

원내대표 사퇴 압박에 "조금 더 지켜봐야"
역대급으로 낮은 정부 지지율 "국민께 송구"
김대중 사저 매입 거부? "법적으로 불가능"

[호치민=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에 이어 원내대표 사퇴 압박까지 받고 있는 '권성동 사태'에 대해 시간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권 원내대표의 사퇴는 가뜩이나 역대급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 지지율 회복에 도움은 커녕 피해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중인 오 시장은 현지시간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당이 좀 혼란스러워 해외 출장으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국내 정치상황을 들여다봤다. 며칠만에 더 혼란해졌더라. 집권여당이 이렇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국민꼐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특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8.01 peterbreak22@newspim.com

이어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사퇴 뿐 아니라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놓으라는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들의 요구는 득보다 실이 많다. 지금은 리더십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안정된 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당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직무대행으로 여당을 이끌어온 권 원내대표는 최근 대통령실 행정관 채용 논란과 윤 대통령과의 '문자파동' 등으로 인해 직무대행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책임을 통감하다"며 사퇴했지만 김용태 최고위원 등 당 일부 인사들은 원내대표도 내려놔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내대표라서 당대표 직무대행을 했던 것 아닌가. 그럼에도 원내대표는 유지하고 직무대행만 내려놓는 건 말이 안된다. 지금 전혀 리더십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번 사태의 또다른 당사자인 이준석 당대표 역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한 여부를 위해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소집 안전을 의결한 당 지도부를 향해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을 계속된다"며 직격타를 날렸다.

지지율이 30% 이하로 뚝 떨어진 윤 정부를 향해서는 안타까움을 거듭 드러냈다.

오 시장은 "지금 흔들리고 있는 건 국민의힘 지도부다. 이런 상황에서 원내대표까지 그만두라고 힘을 빼는 건 최소한의 기회도 주지 않고 새로운 사람을 뽑겠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 당의 리더십이 안정될 수 있다록 모두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호소를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서울시가 나서서 매입해야 한다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요청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검토했는데 현행법상 불가능하고 근저당도 큰 금액이 잡혀있다. 이런 선결과제가 해결되면 그때 논의해보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