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임상 1상 완료 목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일동제약이 미국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1상에 착수한다.
일동제약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NASH 치료제 'ID119031166M'에 대한 임상 1상의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일동제약 제공] |
일동제약은 건강한 성인대상자로부터 ID119031166M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평가를 주요하게 연구할 예정이다.
일동제약 ID119031166M은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와 결합해 해당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FXR 작용제(agonist) 기전의 NASH 치료 후보물질이다. FXR은 세포 내의 핵에 존재하는 수용체들 중 하나로, 간의 지질 및 당 대사·담즙산의 생성 및 배출·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ID119031166M은 FXR에 작용해 간 내부의 지방 축적, 염증 및 섬유화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담즙산의 대사를 조절해 NASH 증상을 개선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임상 1상 시험의 디자인은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뿐만 아니라 임상약리컨설팅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설계됐다"며 "내년 하반기 중 임상 1상 완료를 목표로 임상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