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사흘만에 전격 사임했다.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
31일 오후 김용진 부지사는 '경기도 경제부지사 직을 사임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제 책임"이라며 "제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 빨리 정상화돼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김동연 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절감한 계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경제부지사 임명에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들, 도의회와 도의 공직자분들, 그리고 저를 믿고 경제부지사직을 맡겨주셨던 김동연 지사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자로 취임한 김 부지사는 취임 전날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의원들과 만찬 도중 술잔을 던졌다는 의혹이 일면서 취임 첫날부터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 측에서 사퇴 요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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