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경찰국 정식 출범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함께 초대 국장으로 비(非)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치안감(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임명됐다.
행안부는 김 치안감을 경찰국장으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 출신인 김 국장은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경장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경찰청 보안과장, 광주 광산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지냈고 현재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으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도 맡고 있다.
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사진=경찰청) |
김 국장은 다음달 2일 공식 출범하는 행안부 경찰국을 이끈다. 경찰국장은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감독이나 국가경찰위원회 위원과 경찰청장의 임명 제청 사항, 국가경찰위의 안건 부의 및 심의·의결에 관한 사항에 대한 재의 요구,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의 임용 제청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행안부 직제 일부 개정령안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신설되는 경찰국은 국장을 포함해 16명 인원으로 구성된다. 경찰국 산하에는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과 등 3과가 설치된다. 이중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과장은 모두 경찰 총경이 맡게 된다.
한편 경찰국 사무실은 서울과 세종에 각각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국 인사는 다음달 1일에 발표될 계획이다.
j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