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민경욱 선거무효소송 기각…"21대 총선 부정선거 증명 안돼"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15:01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15:01

민경욱, 인천 연수을 부정선거 주장했으나 패소
"의혹 제기에 그쳐…공직선거법상 무효사유 없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의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무효소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8일 민 전 의원이 인천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국회의원 선거 무효소송에서 "이 사건 선거에 공직선거법 규정에 위반된 위법이 있다거나 그에 관한 증명이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원고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 전 의원의 청구를 기각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연수구을에 출마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2020년 4월 14일 오후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사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14 mironj19@newspim.com

대법은 선거에 사용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QR코드 관련 기계장치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검증과 인천 연수구을 지역구 투표지에 대한 재검표 검증 및 감정, 투표관리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 결과 선거 무효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사전투표용지에 일련번호를 QR코드로 인쇄한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민 전 의원 측 주장에 대해서는 "선거인에 관한 개인정보 등이 나타나지 않아 QR코드의 사용으로 투표의 비밀이 침해될 여지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특정 정당 후보자에 대한 사전투표 득표율이 당일투표 득표율에 비해 높거나 낮은 현상은 선거인의 정당에 대한지지 성향 차이 또는 각 선거의 사전투표율과 선거일 당시 정치적 판세에 따라 나타날 수 있고 이례적이라거나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표지 위조와 투표지 분류기 조작·오작동이 존재했다는 민 전 의원 측 주장도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대법은 특히 "원고의 주장은 선거 무효사유에 해당하는 부정선거의 실행 주체의 존부 및 방법을 구체적으로 증명하지 못한 채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그칠 뿐 선거소송에서 요구되는 증명책임을 다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21대 총선 전반에 걸쳐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 관련 소송들 중 처음으로 나온 판단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선거의 효력을 다투는 선거소송은 대법원에 소를 제기해야 하는 단심제 사건이다.

앞서 민 전 의원은 2020년 4월 15일 실시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해 4만9913표를 얻어 당시 5만2806표를 얻은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893표 차이로 패했다.

민 전 의원은 같은 해 5월 사전투표용지에 QR코드를 사용해 전산 조작이 있었다며 선거 무효소송을 냈다. 그는 개표 초반 자신이 정 의원보다 앞섰지만 사전투표 결과가 합산된 뒤 패했다고 주장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