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28일 도청 회의실서 간담회를 갖고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향한 양 날개를 펼치기 위한 신호탄이 쏘아졌다"며 "한 축은 기업유치, 다른 한축은 교육협력이다"고 취임 한 달여 동안 소회와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기업유치와 관련해 "두산과 투자협약 체결은 대기업 유치의 신호탄이다"며 "이는 단순히 성과문제를 넘어 전북도민의 기세를 올리기 위한 문제로 인식하고 기업유치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사진=전북도] 2022.07.28 obliviate12@newspim.com |
그러면서 "최근 쿠팡의 완주 물류센터 건립 무산 등의 이슈로 도민들의 기세가 꺾여서는 안 된다"며 "쿠팡의 투자유치 건은 면밀히 살펴보고 전북 내 다른 지역에 투자하는 플랜B를 포함해 쿠팡 책임경영진과 직접소통에 나서겠다"고 더했다.
또 "전방위적으로 여러 기업과 협의하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기업유치는 상대와 경쟁지역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고 결실이 맺어지면 그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포용적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며 "이는 기업유치와 더불어 전북 내 중소기업들을 혁신 프론티어로 상향 이동시키는 프로젝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내 유수 대기업의 전문역량이 전북 중소기업들의 혁신을 직접 지원하고 인큐베이팅하는 전북형 상생형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며 "이 프로젝트 역시 시기가 매우 중요한 만큼 늦지 않게 시작해 기업 유치와 동시에 전북의 경제주체들의 생산성과 혁신 프론티어로 상승해 결실을 거두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지방 이전시 가업 상속세 감면 △인구의 10%범위 내 이민비자 등 추천 권한 부여 △지역대학의 정원 및 학과 조정 권한 이양 건의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제한 대학 해제 건의 등 4대 제안을 대한민국의 아젠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교육협력에 대해서도 "교육혁신을 위해 그리고 기업유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핵심과제이다"며 "도교육청, 대학 및·전문대학 총장단과의 협약체결이 완료돼 각개 약진했던 과거와는 다른 '교육원팀'으로 전북발전을 위한 인재양성, 교육협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협약체결 이후 오늘 실무위원회 첫 회의가 시작된다"며 "교육협력추진단 조직 구성과 동시에 곧장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등 교육협력의 '파일롯 프로젝트'가 가동되게 하겠다"고 더했다.
이어서 "우리 전북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농촌유학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직접 나가보는 것도 교육혁신의 파일롯 준비과정이다"며 "조만간 서울시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 전북이 농촌유학의 모델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기업유치와 교육협력의 양 날개가 펼쳐지고 있다"며 "도정운영의 혁신을 통해 공무원들이 혁신의 리더로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게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성공을 위한 열정으로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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