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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문화도시 지정 사업' 신청서 제출...라운드테이블 진행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1:16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1:16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에서는 지난 6월 제5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예비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다양한 마중물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문화모탬'이라는 이름으로 라운드 테이블을 지난 20일부터 3일간 개최했다.

'모탬'은 '모이다'라는 뜻의 전라도 방언인 '모태다'의 명사형으로 고흥의 자원·사람·마음을 모아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를 만들고 변화시키는 공동체로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고흥군 청사 [사진=오정근 기자] 2021.07.23 ojg2340@newspim.com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3개 권역(고흥읍, 도양읍, 과역면)을 순회하며 문화도시 조성방향 및 추진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1차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와 예술인, 관광해설사, 귀농·귀어·귀촌인 등 주민 약 6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환경과 문화 다양성, 생태 등 다양한 이슈를 바탕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김주열 문화도시센터장은 "문화모탬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민이 지속해서 논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해 제시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서로 돌봄 도시, 고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문화도시는 주민주도의 사업으로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도시 지정에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며 "주민의 삶 속에 문화가 확산되고 문화를 통해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고흥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다음달 18일과 19일 의제를 구체화하는 2차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이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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