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검찰개혁 '선봉장' 백혜련, 금융위기 해결할 국회 정무위원장으로

기사입력 : 2022년07월22일 16:04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7:40

백혜련, 검개특위·공수처 발의 등 검찰개혁 선두
최고위원 출신·여성 정치인 '혁신' 아이콘으로 급부상
"세계경제 어려워…밀접 상임위인만큼 여야 머리 맞대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제21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장직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경기수원을)이 맡게 됐다. 53일 만에 여야 원구성 협상이 극적 타결됨에 따라 22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무기명 투표로 최종 선출했다.

백 의원이 이끄는 정무위는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위원회 소관에 속하는 사항을 담당한다. 전반적인 국가 정무를 담당하는 핵심 상임위인 만큼 백 의원의 과거 이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10 leehs@newspim.com

백 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통해 진행된 상임·상설특별위원회 선거에서 87.45% 득표율을 얻으며 정무위원장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투표가 끝난 직후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빠르고 심각하게 다가오고 금융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런 경제 상황에 밀접하게 있는 위원회인만큼 여야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 검찰개혁 선봉에 선 '검사 출신'

백 의원은 전직 검사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2000년,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한 뒤 검사로 임용됐다.

검사 시절 백 의원은 12년 간 '형사부'에 소속돼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근무할 땐 세무서 간부 뇌물수수 혐의를 밝혀내면서 세간의 집중을 받기도 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본격 입문했다. 그 후 제20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을 지역구에 출마한 백 의원은 상대당 후보와 1만 표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당당히 배지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9년, 제20대 국회에서 백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후 검찰개혁특별위원회에 소속돼 적극 활동하면서 당내에서 강성 스피커 역할을 자처했다.

특히 백 의원은 한동안 대한민국의 이슈 블랙홀이던 '조국 사태' 정국에서도 조 전 장관을 전면에서 옹호하며 이른바 잔다르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기도 했다.

백 의원은 원내에서 활발한 입법 활동가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추가 개정안을 발의한 당사자다. 구체적으로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 미수 뿐 아니라 시청 소지 미수에 대해서도 처벌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백 의원은 최고위원 출신이기도 하다. 지난 2021년 5·2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백 의원은 득표율 3위에 오르며 지도부 자리에 앉았다. 당시 민주당이 운영했던 여성할당제도가 아닌 순수 득표율만으로 당선권을 쥐었다는 점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한편 백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 책임을 안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