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여섯 달 연속 동결했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전달과 같은 3.7%로 유지한다고 공시했다. 중국 주택 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5년 만기 LPR도 전달과 같은 4.45%로 집계됐다.
앞서 저우마오화(周茂華) 광다은행 연구원은 "7월 MLF에 변함이 없고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인민은행은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량스(梁斯) 중국은행연구소 연구원도 "정부의 통화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7월 LPR 금리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5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85%로 유지했다. 지난 1월 2.95%에서 2.85%로 인하한 이후 6개월 연속 동결이다.
MLF는 시중 은행을 상대로 한 대출 금리로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에 자금을 공급해 유동성 총량과 금리를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중국 인민은행 청사. [사진 =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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