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이창용-옐런 면담 "한·미 경제관계 증진 희망"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5:52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15:53

재무장관, 6년 만에 방한…인플레이션 등 논의
통화 스와프 논의 여부 함구…환율 4원 내린 1313.4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등을 논의했다.

이창용 총재는 19일 오후 1시27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한은 본관에서 옐런 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미 재무부 장관이 한은을 방문해 한은 총재와 만난 적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옐런 장관은 면담 시작 전 인사말로 "한미 양국은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교집합이 많은 경제관계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사말 후 면담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총재와 옐런 장관은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을 논의했다. 관심이 집중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관련 의견 교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2022.07.19 photo@newspim.com

비공개 면담에 배석한 한은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등 최근 세계경제에 관해 논의했다"며 "비공개 면담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말하기가 어렵다"고 함구했다.

면담에 참석한 또 다른 한은 관계자도 "비공개 면담이라 면담 내용을 말하기가 어렵다는 점 양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앞서 이 총재 발언을 비춰보면 비공개 면담에서 한미 통화 스와프 등 외환시장 안정 방안이 거론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총재는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린 빅스텝을 결정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통화 스와프는 미국 재무성 업무가 아니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역할"이라며 "옐런 장관과 통화 스와프를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부적절하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돌파하는 등 외환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필요성이 대두됐다. 통화 스와프를 맺으면 한국은 급할 때 마이너스 통장처럼 달러화를 빌려올 수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원 내린 1313.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 총재를 만난 옐런 장관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는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