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8월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경찰서별 음주운전이 우려되는 시간대와 장소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휴가철 특성을 고려해 피서지 주변이나 유흥가·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도 음주운전을 단속할 계획이다.
음주단속현장[사진=전북경찰청] 2022.07.18 obliviate12@newspim.com |
또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불시에 도내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 2019년 592건, 2020년 619건, 2021년 527건 등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월 기준 음주사고 발생은 지난해 266건에서 올해 191건으로 28.2%가 부상자는 431건에서 286건으로 33.6%가 감소했다.
시간대별로는 올해 6월 기준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16.8%,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24.0%,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59.2%로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가 음주운전 교통사고 비율이 높았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지면서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가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전북경찰청에서는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추어 저녁시간대에 단속을 강화 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감염확산 우려가 큰 만큼 단속 과정에서 불필요한 대화나 접촉을 최소화하고 수시로 단속 장비를 소독하는 등 방역 조치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이석현 교통과장은 "음주운전은 개인은 물론, 가정, 나아가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 범죄이다"며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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