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방역' 안보인다 지적엔 "시스템 강조한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이 전날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방안과 관련해 "새 정부의 방역 기본 철학은 희생과 강요가 아니라 자율과 책임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책이 이전 대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취지의 질문에 "전 정부가 자영업자의 희생을 강요했다면 이제는 시민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방역 대책을 펴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용산공원이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에서 바라본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대통령실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강조해온 '과학방역'의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정책 결과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사결정 참여 과정과 시스템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회의를 구성했다"면서 "전문가들이 제언하는 내용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요구"라고 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코로나19 4차 백신을 접종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4차 접종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나 생각한 것 같다"면서 "직접 백신을 맞음으로서 중요성을 실천으로 보여주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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