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대외무역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의 13일 발표에 따르면 6월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며 전달인 5월 증가율(9.5%)을 웃돌았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9조 8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수출액은 11조 1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수입액은 8조 6600억 위안으로 4.8% 늘었다.
중국 수출입 호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됨에 따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생산·경영이 정상화한 점,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양 조치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리쿠이원(李魁文) 해관총서 대변인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장쑤(江蘇)성 남부, 저장(浙江)성 북부 등 창장(長江) 삼각주 등 지역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4월 감소세를 나타냈던 수출입 증가율이 5, 6월 들어 빠르게 역전되면서 올해 대외 무역의 안정적 성장과 질 제고에 견실한 토대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리 대변인은 다만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국제 환경이 더욱 엄준하고 복잡하게 변하면서 중국 대외 무역 발전이 일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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