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의회는 최근 소음‧분진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한 아파트 건축 현장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시문 의장과 의원들은 관계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인근 아파트와 밀접한 현장 특성상 소음분진 문제와 주민 안전 문제 등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파트 신축 현장 점검 [사진=구례군의회] 2022.07.13 ojg2340@newspim.com |
구례읍 봉동리 일원에 건축 중인 A 아파트는 연면적 3만 8476㎡, 3동 264세대 규모로 지난해 8월 착공해 2024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주변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빌라의 건물 외벽 틈 발생과 아파트 앞 일부 침하현상 등이 나타난다고 주장해 공사 중지와 안전진단을 요구했다.
이에 아파트 건설업체는 착공 전 주변 시설건축물에 대한 사전조사를 이행했으며, 안전점검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공사가 중단될 경우 더욱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의원들은 관련 부서에 공사 중단이 가능한지 검토를 요구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진단 업체를 직접 선정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진단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요구했다.
유시문 의장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집행부와 건설업체에게 실직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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