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가 인사이드] 尹대통령 도어스테핑에 대한 평가…"보다 정제된 표현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7월12일 15:14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09: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자 코로나 확진으로 잠정 중단, 하루 만에 재개
與 정진석 "꼭 필요한 지 잘 모르겠다"
전문가들은 "중요한 것은 화법, 긍정적으로 바꿔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출근길 약식회담(도어스테핑)이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어스테핑 자체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화법이 문제로 보다 정제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기존 윤 대통령의 지지층이었던 20대와 60대,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점이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모습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에는 인사 문제,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경제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침마다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언어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도 문제라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출근길에 기자의 인사 관련 질문에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거를"이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정부 혼선 논란도 있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날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에 대해 하루도 지나치 않아 대통령이 직접 "아직 정부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경제 위기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징후를 꼽으며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말해 대통령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출입기자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나오면서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을 무기한 연기했지만, 윤 대통령은 12일 원거리에서 약식회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정계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도어스테핑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기자 소통이 활발한 대통령이 되시겠지만..글쎄요, 꼭 필요한 지는 잘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시도한 것들은 역사에 남을 일"이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국민한테 다가가다 보면 거칠고 약간의 실수도 있다. 그런 건 넉넉하게 받아주셔야 한다. 그런 걸 너무 크게 부각하게 되면 오히려 새로운 제도가 안착이 안 되고 더 퇴보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성 의장은 "이런 제도야말로 윤석열다움"이라며 "중간점검을 해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매일 하시는 것이 어렵다면 횟수를 줄인다든지 해서라도 국민한테 다가갔던 윤 대통령의 진심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정제된 언어로 방식을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현 안앤써치 소장은 "도어스테핑으로 준비되지 않은 말들이 나가는 것은 문제"라며 "소탈하고 직설적인 표현이라고 하는데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보다 정제된 표현"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다 준비된 표현을 쓰지 않고 현재와 같은 상황이 유지되면 도어스테핑은 오히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깎을 것"이라며 "준비가 될 때까지 도어스테핑을 중단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도 "중요한 것은 회견 자체가 아니라 화법"이라며 "인사 문제 지적에 대해 전 정부 탓을 하는 등의 모습은 네거티브적이다.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