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아이윈플러스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따라 모듈러 사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아이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임시점령지역 재통합 장관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는 모듈러주택 건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싶다"며 "한국의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주거 마련은 우리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듈러 건축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건축기술 시스템으로 현장중심의 전통적인 건축공법이 아닌 공장에서 건물의 구조물과 내장재,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을 갖춘 규격화된 모듈(유닛)을 사전제작하고 이동시켜 현장조립하는 신개념 건축기술이다.
아이윈플러스는 지난해 이동형 학교 모듈러 사업에 진출한 이후 경북 예천군 예천여고 등 여러 학교에 모듈러를 공급한 바 있다. 이동형 학교 모듈러는 층고가 낮아 답답하고 단열과 소음에 취약한 기존 컨테이너 교실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영구교실로도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도 학교 모듈러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 공장 등 다양한 모듈러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듈러 주택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나라에 모듈러 주택 건설 지원을 요구한다는 소식은 모듈러에 대한 국내 기술력을 확인하고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이윈플러스는 "모듈러는 현장건설에서 탈피할 수 있는 핵심공법으로 여러 현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학교 뿐만 아니라 주택, 공장 등 다양한 모듈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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