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 성폭력 2차가해 '방조 혐의'
감찰단, 조사결과 무혐의처분 내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보좌진 성폭행 2차 가해 의혹을 받은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윤리감찰단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뉴스핌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최근 김 의원을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리고 조사를 종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지역의원실 성폭행 사건에서 피해자를 2차 가해했다는 혐의로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김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피해자 A씨는 김 의원 측근들로부터 합의를 종용 받았고, 김 의원이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며 지난 5월 김 의원을 2차 가해자로 당에 신고했다.
감찰단은 김 의원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두 달 가까이 서면 조사 등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감찰단은 김 의원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조했다고 판단할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 의원 사건은 윤리심판원에 회부되지 않고 종결 처리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0.06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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