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물가 더 높아져…상당기간 인플레이션 압력"
"유류세 인하 즉시 반영되도록 업계와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일 "향후 5년간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신규 인력공급 4만명, 재작자 역량 강화 교육 6만명 등 총 10만명 인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 조율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7월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에 따라 IT영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사이버 해킹의 범위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확대되면서 사이버보안이 경제안보의 중요한 축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7.01 jsh@newspim.com |
이어 그는 "수출애로 해소와 하반기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당장 추진할 필요가 있는 지원 대책들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번주 일요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수출이 계속해서 우리 경제 성장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출경쟁력을 근본적·구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도 적극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방 차관은 "다음주 6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세계 각국이 높은 물가상승세를 경험하고 있는데, 우리 역시 5월 5.4%에 이어 6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확대조치가 시행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리터당 38원이 인하될 예정"이라며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시장 가격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산업부를 중심으로 정유사 등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유사 직영주유소에서는 오늘 시행 즉시 가격을 인하하고 자영주유소에서도 최대한 조속히 인하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비상운송계획을 통해 물량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방차관은 "7월 첫째 주부터 산업부-공정위-국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 석유시장 점검단을 통해 주 2회 이상 전국순회 주유소 현장점검을 집중실시하고, 물가상승기에 편승한 지역별 주유소 가격 담합, 가짜석유 유통 등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사를 대상으로도 수급 품질을 집중점검해 위반행위 적발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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