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이복현, 보험사 CEO 첫 상견례…"보험사 자본적정성 상시 점검"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0:22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0:22

위기 대비 유상증자 통한 자본력 확충 요청
PF대출 부실 가능성에 여신감리 강화 당부
환헤지 전략, 단기에서 장기로 전환 주문
IFRS17 도입에 '신제도 정착 실무협의체'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위기 시 재무적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보험회사의 자본력 확충이 중요하다"며 "금리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등 자본적정성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시 광화문 소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최근 팬데믹, 원자재 수급 불안, 미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 스텝 결정 등 사회‧경제의 굵직한 이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그는 "최근의 RBC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속도가 유지될 경우 자본적정성 등급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사적 자본관리를 강화하고, 자본확충 시에는 유상증자 등을 통한 기본자본 확충을 우선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PF대출 관련 여신감리를 강화하는 한편, 대체투자 관련 자산 건전성 분류의 적정성 등에 대한 자체점검 강화를 주문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PF대출 및 해외 대체투자의 부실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원장은 "보험회사는 해외채권 등 상당 규모를 외화자산으로 운용하면서 91% 가량을 외환 파생상품을 통해 헤지하고 있다"며 "환헤지 전략을 단기에서 장기로 전환해 외화 유동성 관리는 물론, 국내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아울러 보험회사와 함께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년 앞으로 다가온 IFRS17 및 K-ICS 도입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신제도 이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전과정에 걸쳐 철저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도 '신(新)제도 정착 실무협의체' 등을 통해 새로운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또 "디지털 전환 및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 가속화에 맞춰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위한 규제 혁신을 준비해교보생명가겠다"며 "보험산업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케어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온전히 자리 잡도록 헬스케어‧요양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계의견을 적극 수렴해 규제 개선사항을 금융위와 협의하고, 보험회사가 국민의 공감대를 토대로 다양한 사회 공익적인 영역에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신고‧수리도 폭넓고 유연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마지막으로 "보험산업은 신뢰가 중요한 만큼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취약계층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특히 최근 실손의료보험 관련해 소비자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므로 의료자문 풀(Pool)에 대한 공정성 확보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당면 현안도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물가상승 등으로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으므로, 채무상환능력 등을 고려하여 대출금리가 합리적으로 산출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보험권에도 도입된 금리인하요구권이 보다 활성화‧내실화될 수 있도록 소비자 안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감원도 금리인하요구권 수용현황을 공시하는 등 동 제도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 10곳,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 10곳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