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상장人터뷰] 하상헌 하이즈항공 회장 "내년 흑자전환 기대...미국 현지진출 박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 회복세...올해 손익분기점 근접할 것으로 전망"
"수직계열화 완성...UAM 등 신규사업 박차"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30일 오전 09시2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또 지난해 하이즈복합재산업 인수로 완성된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공정밀공업 전문업체인 하이즈항공의 하상헌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15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쇼크는 이제 지나갔기 때문에 글로벌 항공기 생산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2023년 흑자전환 전망…비용 구조도 개선했다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하상헌 회장은 "올해 중 연간으로는 손익분기점이나 조금 밑도는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흑자가 예상된다"고 확신했다.

이 같은 확신의 배경으로 하 회장은 "자동차의 경우 개발기간이 3년, 양산기간이 5년 내외라면 항공기는 개발기간이 10년, 양산기간은 30년이기 때문에 항공기부문에서 공급계약이 한번 체결되면 이 양산기간 동안은 갱신이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데믹으로 주문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하이즈항공의 분기 매출 동향으로도 가늠할 수 있다.

하이즈항공 사업보고서를 보면 2019년 개별기준 연매출 530 억원을 각분기별로 나누어 보면 1분기 127억원, 2분기 134억원, 3분기 135억원, 4분기 134억원이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2020년 각 분기 매출은 102억원, 73억원, 48억원, 68억원 수준으로 급속히 줄어들었고 2021년에는 28억원, 59억원, 49억원, 64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후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6억원으로 2019 년 1분기의 75%수준으로 회복했다.

보잉의 월별 생산스케쥴 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는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 전망된다. 하이즈항공은 수주잔고를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약 1조12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비용구조도 개선했다. 지난해 유무형자산에 대한 손상차손을 101억원 비용으로 처리했다.

이는 매결산기마다 유무형자산에 대한 손상을 검토해 비용으로 계상함에 따르는 잠재적인 비용을 선제적으로 처리함에 따라 향후 5~6년에 걸쳐 매년 15억원 이상의 비용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하이즈항공의 설명이다.

매출회복과 비용구조 개선으로 분기별 흑자전환의 길로 들어서면서 늦어도 내년에는 팬데믹 이전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하상헌 회장이 강조한 포인트였다. 

◆ 수직계열화 완성...수주 경쟁력 강화 

하 회장은 "올해 창립기념일에 전 직원들에게 수직 계열화를 이루게 됐다고 강조했고 이제 사천, 진주, 부산, 완주 등 4개 공장에 흩어져 있는 각 공정을 하나의 공장으로 박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하이즈항공은 하이즈복합재산업(舊데크항공)을 인수했다. 하이즈복합재산업의 제품인 탄소섬유복합재는 강철보다 10배 높은 강도와 1/4 의 무게, 7배의 탄성을 갖고 있음에도 내부식성 및 전도성 등이 높아 고기능성 미래 산업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제품특성과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즈복합재산업은 최근 발사 성공한 누리호 제작에도 참가해 2 단 후방동체와 1/2/3 단 케이블덕트 및 카울 제작을 맡았다. 

하이즈복합재산업 인수를 통해 하이즈항공은 원자재(소재)에서 부품가공, 특수 후처리 공정, 소조립과 패키지조립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이 같은 수직계열화 즉 일괄생산시스템을 갖추며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져 수주 경쟁력은 물론이고 원가 경쟁력도 월등 해진다는 것이 하 회장의 설명이다. 

하 회장은 "원자재 → 부품가공 → 특수공정인 후처리 → 조립 → 납품 등 항공기 부품/조립 사업의 전 공정을 외부업체 도움없이 수행 가능함에 따라 수주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항공기 종합 부품회사로 성장하게 됐고 국내에서는 한국항공(KAI)와 대한항공에 이어 3번째이며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라고 말했다. 

올해 4월 보잉과 직접 계약을 함으로써 1차밴더가 되면서 보잉에서 직접 하이즈항공으로 발주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보잉(Boeing)에서 일본의 후지나 가와사키에 1 차 발주, 후지나 가와사키가 KAI로 2차 발주, KAI가 하이즈항공에 3차 발주를 하는 시스템이었다.

하이즈복합재산업의 핵심소재를 활용해 우주, 항공을 비롯해 자동차, 건축 산업 뿐 아니라 드론, UAM 등으로 사업분야를 넓히겠다는 것이 하 회장의 계획이다.

그는 "하이즈복합재산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발사체 및 위성 뿐 아니라 자동차, 수소저장탱크, 드론, UAM(도시항공교통), 반도체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즈항공은 수소저장탱크 개발을 완료해 각종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저장탱크는 드론, 항공기, 자동차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 활용될 수 있다. 

드론과 관련해서도 수소연료전지를 제외한 기체 전체를 생산할 정도로 기술 완성도를 갖추고 정부주도 UAM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이사. 2022.06.15 pangbin@newspim.com

◆ 미국 시장서 현지화 박차…"먹거리 확실하게 챙기겠다"

지난해말 기준 하이즈항공의 수주내용을 보면 해외수주가 전체의 66.2%를 차지하고 있다. 

그간 일괄생산시스템의 완성과 글로벌 마케팅을 한 결과 11개국 25개의 글로벌 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해외고객인 미국 Boeing사(BCA 보잉상용기 부분, BGS 보잉 애프터마켓 부분, BDS 보잉 방산우주부분), Spirit, 말레이시아의 ACM(Aerospace Composite Malaysia), 인도의 TATA, TASL, TABL, 중국의 BTC(Boeing Tiajin Composites), AVIC, COMAC, 일본의 후지, 가와사키, 미쓰비시, 신메이와, 호주의BAA(BOEING AEROSTRUCTURES AUSTRALIA)  등 다양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거래처는 궁극적으로 보면 미국 보잉을 주요 매출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하상헌 회장의 눈은 이미 미국에 꽂혀 있다. 

하이즈항공은 보잉 본사가 있는 시애틀이나 보잉787 조립공장이 있는 조지아 같은 지역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 현지 항공관련 기업을 M&A 대상으로 물색하고 있다. 

M&A를 통해 우선 미국현지 기반을 확보하고, 인수 회사를 운영하면서 점차 생산기지를 확대한다는 것이 하이즈항공의 전략이다. 

하 회장은 "지금까지 하이즈항공만 독자적으로 미국 간다고 하면 보잉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하이즈복합재산업을 포함해 수직계열화된 하나의 박스로 움직이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갖춘 거니까 미국 현지진출을 피할 수 없는, 즉 가야만 하는 길이고 그 출발이 M&A다"라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또 "땅 좁고 인구 적고 자본도 많지 않은 한국에서 항공산업을 확대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면서 "항공산업의 메카인 미국 현지에 진출해서 항공분야 등의 첨단기술과 효율적 운영체계를 한국으로 가져와서 이를 미래의 먹거리로 삼겠다는 생각을 현실화 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이사. 2022.06.15 pangbin@newspim.com

◆ 하상헌 대표 프로필

- 1960년 생

- 동명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

- 1995. 02 ~ 하이즈항공㈜ 대표이사 / 사장

- 2020. 12 ~ 하이즈항공㈜ 대표이사 / 회장

- 2022. 07 ~ 하이즈복합재산업㈜ 대표이사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