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방문을 위한 첫 해외 출장에 나선다. 한 장관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확인하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에 참고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29일 한 장관이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9일 간 미국 출장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6.28 yooksa@newspim.com |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출장 당일 미국 월드뱅크 부총재 겸 법무실장, 부총재 겸 감사실장과 면담을 한다. 오후에는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출장 이튿날인 30일엔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 FBI 국장과 만나 인사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FBI 방문 이후에는 연방 법무부와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다음 달 5일에는 국제연합(UN)본부를 찾아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7일 출범한 인사정보관리단 역할이 FBI 1차 검증과 유사하다고 강조해왔던만큼 한 장관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 인사검증 관련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기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맡아온 공직자 인사 검증 기능을 맡고 있다. 인사정보관리단이 1차 검증으로 재산과 병역·논문 등 고위 공직 후보자 정보를 확인하면 경찰이 평판을 수집하고 이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이를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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