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의료 등 핵심현안 논의…정부정책 지원방안 건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최민호 당선인이 28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진짜 수도를 실현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이번 예방은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중앙부처들이 위치한 세종시의 시장 당선인이 국무총리에게 시정 4기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범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기자회견 하는 모습.[사진=국민의힘] 2022.06.28 goongeen@newspim.com |
최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진짜 수도' 공약을 뒷받침하고 현재 산적한 세종시의 현안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추진동력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추진했다.
그는 총리에게 도시교통체계 전면 개편, KTX 조치원역 정차, 충청권 광역철도망,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교육자유특구 지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은 대통령의 세종시 7대 공약으로 중앙정부와 정책 연계가 실현을 가름할 핵심이라고 보고 지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예방에서는 국가가 투자해 건설 중인 세종시의 특수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그동안 여건 변화를 고려해 행·재정적 대책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최 당선인은 각종 현안이 정부 지원을 통해 제때 해결될 수 있도록 주요 사안별로 범정부TF를 구성하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세종시지원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최 당선인은 "이번에 논의된 현안은 지역의 숙원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진짜 수도로 건설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과제"라며 "범정부적 지원을 통해 세종시 건설로 인한 과실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민호 당선인의 보고를 경청하고 세종 시정 4기의 성공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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