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마트 트레이더스 vs. 롯데 맥스, 수도권 맞대결 예고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1:03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1:03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 오는 30일 정식 오픈
신규점 출점 가속화...롯데마트 맥스, 연내 리뉴얼
매출 다소 부진하지만..."고물가 시대 고객 유치↑"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유통업계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롯데마트 맥스'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 및 경기 등 수도권에 신규 매장 출점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오프라인 소비층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경기도 동탄에 신규 점포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고, 후발주자인 롯데마트 맥스는 연내 서울 영등포점과 금천점을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 투시도 [사진=이마트]

◆ 트레이더스 동탄점 개점...롯데 맥스 연내 리뉴얼 계획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이 29일까지 프리오픈 기간을 거쳐 오는 30일에 정식 오픈한다. 2010년 구성점을 첫 오픈한 트레이더스는 매년 신규점 출점을 이어가 2012년 7개 점포에서 10년만에 점포수가 3배로 증가해 현재 21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동탄점 오픈을 통해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창고형 할인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트레이더스 동탄점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SRT 동탄역 인근에 위치해 동탄 1, 2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 화성, 수원, 오산시와도 인접해 반경 10km 이내 약 132만 가구가 거주하는 핵심 상권에 위치했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전문점과 연계해 기존 창고형 할인점의 한계를 극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신규 출점과 공격적인 가격 정책, 상품 개발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23년까지 창고형 할인점 '맥스'를 2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연내 서울 영등포점, 금천점을 맥스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기존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을 '맥스;로 전환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창고형 할인점 '맥스'를 2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맥스' 브랜드로 지난해 1월 전주 송천점을 처음 오픈하고 이후 광주 상무점, 목포점, 창원중앙점 등 총 4개의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지난해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 '맥스'를 새롭게 선보인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본격화했다. 롯데마트는 기존 '빅마켓'이라는 이름 대신 '새로운 상품으로 최대치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롯데마트 맥스'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이는 빅마켓의 부진의 이유가 컸다. 롯데마트는 2012년 빅마켓 1호점을 낸 뒤 5개 점포까지 늘렸지만, 실적 부진으로 3개 점포를 폐점하고 현재 금천점과 영등포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빅마켓 도봉점, 신영통점, 킨텍스점 등 3개점을 폐점하며 창고형할인점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창고형매장 선두자리를 꿰찼던 트레이더스도 올 들어 다소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분기 매출 성장률은 0.3%을 기록했고 오해 3월에는 -2.1%로 역성장 했다.

롯데마트 광주 상무점 [사진=뉴스핌DB] 

◆ 창고형 할인점 매장 성장세 ↑.."고물가 시대 가격경쟁력 매력적"

이처럼 유통업계가 창고형 할인점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을 내다봤기 때문이다. 

시장조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창고형 할인점 시장 규모는 2020년 7조274억원으로연평균 18.8% 성장하고 있다. 반면 같은기간 백화점 성장률은 2.7%, 대형마트는 1.3%에 그쳤다.

창고형 매장의 경우 대용량으로 상품을 판매해 매입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것은 물론 박스 포장을 그대로 진열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등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고물가 영향에 대용량 제품의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확산하고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경우 맥스로 탈바꿈한 이후 올해 초 전주, 목포 등의 매출은 매출은 전년보다 50% 이상씩 성장세를 보였다"며 "고물가 시대에 접어든만큼 소비자들은 가격이 매력적인 창고형 할인점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통업계의 영업전략에 있어서도 창고형 매장이 기존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매출 하락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