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로 취소된 제주해녀축제가 4년만에 열리게 되면서 제주도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9월에 개최되는 제15회 제주해녀축제 행사를 대행할 주관 대행사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로 취소된 제주해녀축제가 4년만에 다시 열린다. 2022.06.26 mmspress@newspim.com |
공고기간은 7월 1일까지이며, 기간 내에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로 행사의 기획·홍보·운영 등 행사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제주도는 입찰공고 마감 후 제안서 평가를 거쳐 7월 10일까지 행사대행업체를 선정하고 축제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제주해녀축제는 9월 23일 제주해녀유산 네트워크 활성화 세미나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사흘간 제주해녀박물관과 도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해녀문화의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를 담은 축제 콘텐츠 사전 제작 등을 통해 내실 있고 흥미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해녀축제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축제에서 해녀와 도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확장하고 공유하겠다"며 "해녀축제를 우리 도의 대표 해양문화축제로 키워나가기 위해 올해 축제를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녀축제는 국내 유일의 여성 중심 해양축제로 해녀문화를 전승·보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하지만 2019년 태풍 '타파'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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