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A주 강세 견인 '자동차부품株', 정책 등 호재 업고 '날갯짓'

기사입력 : 2022년06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6월26일 06:0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글로벌 증시 중 보기 드문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는 중국 증시. 특히 자동차 부품 테마주들의 오름세가 눈길을 끈다.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을 등에 업고 향후 고속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선완(申萬)증권이 산출하는 자동차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 상승했다. A주 각 업종 중 최고 상승률이다. 세부 섹터인 부품테마주지수는 6% 오르면서 대형 지수 상승률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사진=바이두(百度)]

◆ '생산 정상화+정부 지원' 덕, 자동차 부품業 미래 '낙관'

중국 증시가 연내 저점을 기록했던 4월 말 상황과 비교하면 부품 섹터 상승폭은 더욱 커진다. 중국 증권 전문 매체 정취안스바오왕(證券時報網) 23일 보도에 따르면 부품테마주지수는 4월 27일 이후 이달 23일까지 45%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주 강세는 중국 자동차 업계 생산 및 판매가 되살아나고 있는 데 더해 정부가 자동차 소비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3월 말 이후 확산한 코로나19 여파로 상하이가 두 달 가량 봉쇄되며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입었다. 중국 전국승용차연석회의(이하 연석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승용차 판매량은 104만 200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5.5%, 전월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상하이의 4월 판매량은 '제로'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120만 5000대, 118만 10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09%, 47.6%씩 감소한 것으로 1~4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그러나 5월 말 이후 봉쇄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이달부터는 조업 정상화를 추진하며 생산량 및 판매량이 회복 중이다. 연석회는 중국 5월 승용차 판매량이 135만 40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9%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9.7% 늘어난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자동차 부문 소매액이 전월 대비 24.1% 증가한 3186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로도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다. 이달 13~19일 승용차 판매량은 41만 60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이자 전 주보다 19% 늘어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잇따라 자동차 소비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삼두마차(소비·투자·수출)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활성화가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언급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자동차 소비는 내수 부양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경제 안정 33개 대책' 중 소비 및 투자 촉진 부문에는 자동차 산업 지원 정책이 우선적으로 언급됐다. 각 지역의 자동차 구매 제한 규정을 완화하고 자동차 취득세를 단계적으로 낮춰 총 600억 위안의 세금을 감면할 것이라는 게 골자다.

이달 22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도 자동차 소비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국무원은 "소비는 경제의 주요 동력으로서 경제를 정상 궤도로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자동차 소비 진작을 위해 올해 말 만료될 신에너지차 취득세 면제 정책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8월부터 비(非)영업용 소형차의 지역 간 거래 제한 제도를 전면 철폐한다고도 했다.

올들어 20여 개 성(省)·시(市)급 정부가 소비쿠폰과 보조금, 자동차 구매쿼터 확대와 같은 자동차 소비 장려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단일 자동차 시장인 만큼 관련 부품 수요 역시 클 수 밖에 없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2627만 5000대. 관련 부품 수출입 규모 역시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7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 정책도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부터 잇달아 발표한 '자동차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자동차 산업 투자관리규정' '스마트카 혁신 발전 전략'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계획(2021~2035년)' 등 정책에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 강도를 배가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지방에서도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저우(廣州)시는 '자동차 및 핵심 부품 산업 공급망 안정 지원에 관한 조치'를 발표했다. 100억 위안 규모의 광저우 스마트 커넥티드카 및 신에너지자 산업 발전기금을 조성, 자동차 및 핵심 부품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2.06.24 hongwoori84@newspim.com

◆ 올해 車부품 매출 1010조원 돌파, 상장사 실적 호조 기대

다양한 호재를 바탕으로 중국 자동차 부품 업계는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매출은 2016년의 3조 4600억 위안에서 2020년 4조 5000억 위안가지 증가했다. 연평균 7.2%식 늘어난 셈이다. 협회는 올해 매출액은 5조 2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A주 자동차 섹터 테마주는 약 260개로 이들의 시가총액은 4조 위안을 웃돈다. 그중 부품 섹터 종목은 190개이며 이들의 시가 총액은 1조 6500억 위안 수준이다. 종목별로 봤을 때 시총이 1000억 위안 이상인 종목은 푸야오유리(福耀玻璃·600660) 웨이차이동력(濰柴動力·000338) 등이다.

올해 실적이 기대되는 유망주는 16개 종목으로 좁혀진다. 79개 기관이 공통적으로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를 전망한 종목들이다. 후광주식(滬光股份·605333) 퉁융주식(通用股份·601500)의 순익은 10배 이상, 중쯔테크(中自科技·688737) 시링동력(西菱動力·300733)은 6.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상성전자(上聲電子·688533) 신루이테크(欣銳科技·300745) 등은 240개 이상 기관으로부터 기업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2.06.24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