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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남도의회 의장자리 두고 벌써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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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최다선 의원 합의 추대 무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가 국민의힘 당선자들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다음 달 1일 출범을 앞두고 제12대 상반기 의장단 구성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부산시의회의 경우 다선의원을 합의추대 방식으로 정리되어 가고 있는 것과 반대로 경남도의회는 서로 합의가 제대로 되지 않는 분위기다.

경남도의회 전경[사진=경남도의회] 2022.06.23 news2349@newspim.com

일부 의원들에게는 특정 의장후보의 지지 부탁이 들어오는 등 지난 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처럼 불협화음이 다시 발생할 시 국민의힘이 '과거로의 회귀'라는 불신 모습이 비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도 나오고 있다.

제12대 경남도의회 제396회 임시회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며 의장 1석과 부의장 2석, 상임위원장 7석 선출 등으로 전반기 원구성 및 개원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경남도의원들은 총 64명으로 이 중 국민의힘이 60석인 94%를 휩쓸었고 민주당이 4석인 6%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교섭단체 5명의 구성을 못한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의 자리 독식이 예상된다.

전례상 의장단 선출은 다수결이 적용되는 선거라는 특성상, 원내의원들 간의 합의를 통해 다수 정당 최다선 의원을 추대해 왔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14년 이후 2020년까지 의장선거 이전까지 의장등록 후보는 1명으로, 이는 후보 등록 전 의원간 협의를 통해 1명을 추대한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제12대 경남도의회 의장선거에는 국민의힘 최다선인 4선의 김진부 의원(진주 4)과 3선의 예상원 의원(밀양 2)이 도전장을 내밀어 2파전의 각축이 예상된다.

예상원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장에 대해 기존 추대방식을 거부하고, 본회의 표결 전 토론회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도전 의사를 밝혔다.

반면 합의추대를 기대해온 김진부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 대표단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으며, 원내 대표단도 본회의 전 당내문제의 해결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새로 도의회에 입성한 일부 초선의원들의 일명 인맥에 따른 지지부탁으로 상당히 입장이 난처한 상태이다.

한 초선의원은 뉴스핌과 전화 통화에서 "특정 의장 후보 지지 부탁이 빗발치고 있는데 의정파악도 바쁜데 의장선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면서 "관례대로 부산시의회는 3선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4선인 안성민 당선자를 추대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남도의회는 벌써부터 특정후보의 지지 소문이 나도는 등 편 가르기가 되는 것 같아 혼탁한 느낌이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경남도민 A씨는 "2년 전 다수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경남도의회 의장 자리를 놓고 고소고발로 내내 싸우는 볼썽 싸나운 꼴을 보여줬다"며 "이번 선거에서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고 국민의힘에게 60명의 의석을 몰아줬는데도 자리 문제로 단합이 아닌 갈등이 생긴다면 실망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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